'부활남' 구교환 "속편 나온다면? 연출 시켜줬으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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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PM 03:57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연출한다면 OO 걸로 해보고 싶네요. 하하.”

구교환(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구교환(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구교환이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부활남: 더 레드’(부활남) 인터뷰에서 속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부활남’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구교환은 히어로물을 연상케 하는 타격감 있는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백 감독님, 배우 강기영, 신승호, 김시아 모든 배우들과의 호흡이 재밌었다”며 ‘부활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구교환은 “‘부활남’이라는 한 덩어리 안에 모두가 앙상블을 이루는 영화”라며 “레드도 궁금하지만 블랙(신승호 분)의 서사, 모든 캐릭터의 서사가 궁금하고 모든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속편에 대한 욕심을 묻자 “‘부활남2’보다는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리즈화되면 좋을 것 같다”며 “거기에 석환이 필요한 장면이 있다면 기꺼이 참여해서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중에 한 작품은 저를 연출로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다면 예린이 걸 해보고 싶다. 예린이가 인공지능(AI) 어플 개발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내내 연출에 대한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구교환은 “연출을 해보고 싶다. 이제는 나도 내 이야기, 보여주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다”며 “연락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부활남: 더 레드'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부활남: 더 레드'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부활을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캐릭터. 그는 부활이라는 소재에 대해 “개인적으로 부활한다는 능력은 저주라고 생각한다. 영화적으로는 흥미로운 소재이긴 한데 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에 익숙해지는 건 되게 무서운 일이지 않나. 익숙한 공포를 표현하는 것보다는 관객분들이 보시기 편하게 만들자는 게 더 컸던 것 같다”며 “일부러 유머를 좀 더 넣기도 했다.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게 유머를 잃지 말자는 건데, 그런 생각도 담겨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승호와는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이어 재회했다. 그는 “‘만나지 않아도 좋은 에너지는 뚫고 나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엽고 배려심 많고, 때로는 묵직한 형 같다.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신승호는 앞서 유튜브 채널 뜬뜬 ‘핑계고’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가까워졌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구교환은 “어느날 같이 고기를 먹고 싶어서 용기내서 프러포즈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D.P.’ 찍으면서도 감동을 많이 받았었다. 모든 촬영장이 낯선데 그 장면을 만들면서 많이 위로가 됐던 것 같다. 승호 배우와 함께 만든 장면들을 좋아하기도 한다”며 “이번에 ‘부활남’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작품 속 절친 케미를 선보인 영하 역의 강기영 배우와는 실제로도 ‘찐친’이라고 했다. 구교환은 “기영 배우는 저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찍으면서 신나는 게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걸 보면 숨길 수가 없는 것 같다. 실제로도 찐친이기도 하고, 그 관계를 장르 영화 안에 녹였다는 것도 우리끼리는 추억”이라고 전했다.

구교환(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구교환(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구교환은 ‘부활남’에 대해 “도파민 터지는, 빠르고 즐겁고 재밌는 오락영화”라고 소개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개봉하는데, 이에 대해선 “저희도 추석으로 껴주면 안 되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구교환은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인데 저는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로 생각한다. 9월 한 달 내내 추석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활남’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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