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유해진·박해일·이민호, 흔들림 없는 카리스마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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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September 21일, PM 04:34

영화 '암살자(들)'의 주역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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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영화 '암살자(들)'의 주역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세 배우는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분위기로 작품 속 인물들이 품은 긴장감과 결의를 표현했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은 실화를 모티프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을 배경으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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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을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역사적 사건을 영화로 재구성하는 과정과 각자 맡은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생각이 이어졌다.

박해일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에 참여한 의미에 대해 "'암살자(들)'은 당시 전 국민에 생중계된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중요한 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대중에게 다가가는 장르 영화라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자와 배우, 스태프 모두 그 시대적 공기를 놓치지 않으면서 영화적 재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의 고민이 있었다"며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사건을 장르적인 방식으로 풀었을 때 어떤 영화가 나올 수 있을지, 한국적으로 만들어보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허진호 감독의 기존 작품과는 다른 장르적 변화에 대해서는 유해진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여백이 참 많은 감독님의 이전 작품에 대한 인상만 있다가 이번 작품은 색깔이 다른 영화이기에 궁금증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모개 촬영 감독님은 호흡이 굉장히 빠른 분이라 현장에서 두 분의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며 "깊이 있고 디테일한 허 감독님과 촬영 감독님을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의 호흡이 이 작품을 더 밀도 있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세 배우는 각자가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문사 사회부 부장 김재환을 연기한 박해일은 사건을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인물의 특성을 강조했다. 그는 "타자기와 펜을 쥔 사람이 사건을 추적하고, 취재를 통해 증거를 모으고, 신문사 팀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거다"라며 "형사처럼 몸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논리로 사건에 다가간다"고 설명했다.

경찰 박철구 역의 유해진은 직접 현장을 누비며 사건을 좇는 캐릭터에 대해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경호를 맡았던 인물이라는 설정이어서 발로 뛰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환이 신문사 안에서 정보를 조합한다면, 철구는 직접 가서 추적하는 인물이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차곡차곡 쌓이는 정보나 감정들이 생긴다"며 "관객들이 의문을 갖는 지점을, 철구와 함께 따라가게 되기에 같이 쫓아와 주기를 바라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신입 기자 한영일을 맡은 이민호는 배우로서 지금 이 작품을 만난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민호는 "지금은 진실보다 자극이 우선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그럴수록 시대적 제약 속에서도 진실의 가치를 믿고 좇는 사람들의 노력과 신념이 빛나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진실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개개인의 관계에서든 사회 구조 속 특정 집단 안에서든 '진실성'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사건을 마주한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지켜내는 이야기와 관련해 박해일은 영화 제목 '암살자(들)'에 담긴 의미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그 일을 목격한 사람들은 각자의 직업적 소명을 건강하게 지켜 나가려 한다. 형사부터 사건을 발로 뛰며 취재하는 신입 기자, 사건을 지켜보는 사회부장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목이 '암살자(들)'이다. 굳이 괄호까지 쳐서 '들'을 넣었다"며 "'암살자(들)'이란 제목은 그 아이러니를 알아차리고 즐길 수 있도록, 관객에게 던지는 일종의 신호이자 장치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살자(들)'의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코리아 10월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화에 기반한 사건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실을 좇는 세 인물의 조합이 '암살자(들)'의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어떻게 완성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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