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현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사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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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AM 08:3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듯한 위로도 해주셨습니다.”

김다현(왼쪽), 심수봉(사진=현컴퍼니, KBS)
김다현(왼쪽), 심수봉(사진=현컴퍼니, KBS)
가수 김다현(17)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심경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가수 심수봉(71)은 한 지역 행사에서 자신보다 먼저 무대를 펼친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심수봉은 “앞에 노래 부른 여자애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며 “노래를 들으면서 제가 힘이 너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앞에 ‘저 선수’(김다현)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며 “노래라는 것은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 이렇게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일자 심수봉은 전날 공식 사과문을 냈다.

심수봉은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롯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이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2023년 방송한 MBN ‘현역가왕’에서 김다현의 무대를 심사한 바 있다. 그는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다”며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심수봉은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도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했을까’라고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딸인 김다현은 네 살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여섯 살 때 트롯계에 입문했다. 그간 MBN ‘보이스트롯’ 2위, TV조선 ‘미스트롯2’ 3위 등 여러 트롯 경연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이름을 알렸다.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이후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에 난 몰라’ 등의 히트곡을 냈다.

김다현은 이날 올린 심경글에 “팬님들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죠.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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