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SNS 갈무리)
1세대 대표 걸그룹 핑클(Fin.K.L)이 돌아온다. 무려 2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연예 기획사 겸 제작사 젬스톤이앤엠은 지난 21일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멤버와 함께 핑클의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옥주현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핑클 컴백 소식을 알린 뒤, '나우'(Now)의 가사인 "늘 바라왔던 상상처럼 NOW"을 인용해 덧붙여 핑클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핑클이 팀 이름을 내걸고 지속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은 2005년 디지털 싱글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약 21년 만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선 정식 새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1998년 데뷔한 핑클은 '블루 레인'(Blue Rain),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화이트', '나우'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방송 1위와 대상을 휩쓸며 1세대 레전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인기에 힘입어 멤버들은 각자 개인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확장해 왔다. 이효리는 2003년 솔로 앨범 '스타일리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텐미닛'(10 Minutes)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뒤 '유고걸' '미스코리아' '배드 걸' 등 곡으로도 인기를 이어갔으며, 예능에서도 맹활약했다. 옥주현은 뮤지컬배우로 발돋움하며 남다른 실력으로 '아이다' '시카고' '엘리자벳' '위키드' '마타하리' 등 굵직굵직한 작품의 주연으로 도약했다.
이진과 성유리는 연기 영역으로 확장해 배우로 활약을 펼쳤다. 이진은 2002년 '논스톱3'를 시작으로 '왕과 나', '영광의 재인', '대풍수', '출생의 비밀', '빛나는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얻었다. 성유리 역시 2002년 '나쁜 여자들'로 배우 데뷔해 '천년지애', '눈의 여왕', '쾌도 홍길동', '태양을 삼켜라' 등으로 열일을 이어갔다.
다만 이진은 2016년 결혼 후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 가운데 2019년에는 JTBC 예능 '캠핑클럽'으로 뭉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14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멤버들은 캠핑 밴을 직접 몰고 다니며 전국을 여행한 뒤, 21주년 기념으로 미니 콘서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디지털 싱글 '남아있는 노래처럼'도 발매했으나 별다른 활동은 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그룹으로서, 또 솔로 활동으로서도 최정상 커리어를 이어온 네 멤버가 다시 힘을 모아 완전체로 뭉치게 됐다. 특히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까지도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 온 만큼, 다시금 핑클로 뭉칠 모습에 기대감이 높다. 데뷔 28주년을 맞이한 2026년의 핑클이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