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국내외 언론과 시사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영부인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사건이 벌어진 1974년을 구현하기 위한 인물들의 스타일링과 공간 디자인이 눈에 띈다. 당시의 의상과 헤어스타일부터 신문사 내부의 집기와 소품까지 시대적 디테일을 촘촘하게 담아내며 영화의 배경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저격 사건을 현장에서 목격한 뒤 수사에 뛰어드는 형사 '철구' 역의 유해진은 당시 경찰을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묵직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동성일보 사회부 부장 '재환' 역의 박해일은 클래식한 양복 차림으로 냉철하게 진실을 좇는 기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회부 기자 '윤희' 역의 류혜영은 당대 유행을 반영한 헤어스타일과 독특한 패턴의 의상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살렸다. 광복절 기념식 취재를 맡은 신입 기자 '영일' 역의 이민호는 사건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옛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당시 기자들의 긴박한 취재 현장을 보여준다.
시대 구현은 인물에만 머물지 않았다. 동성일보 사무실을 담은 스틸에는 신문 제작에 사용되는 각종 집기와 소품, 공간의 구조가 세밀하게 구현됐다. 김병한 미술감독은 신문 제작 과정을 직접 공부하고 옛 윤전기를 활용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을 제작하는 등 당시의 제작 방식을 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허진호 감독 역시 1970년대의 음악과 의상 등을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면서 시대의 색감과 공기를 화면에 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과거의 외형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당시의 분위기와 정서를 영화 안에 구현하려는 작업이 이어진 셈이다.
한편 '암살자(들)'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 시사회에서도 관객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와 상상력이 결합된 전개, 긴장감 있는 추적 과정,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등을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았다.
CGV 관객 리뷰에는 "현실과 상상력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인다", "오랜만의 웰메이드 한국영화인 것 같아요. 진짜 푹 빠져서 봤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 몰입감이 좋았고,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너무 인상 깊었어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심장이 쫄깃해졌네요", "캐릭터마다 개성이 잘 살아 있어서 보는 내내 집중해서 보게 되었고,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긴장감 있는 전개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등의 반응과 함께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서로 다른 캐릭터와 연기 호흡을 언급한 관객들의 리뷰도 공개됐다.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 이야기와 허진호 감독의 상상력이 결합된 서사에 1970년대의 시대적 디테일,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암살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풀어낼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의 레트로 스틸은 단순히 과거의 의상과 공간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신문 제작 방식과 취재 환경까지 화면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실화에서 출발한 미스터리라는 서사적 요소와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어떻게 맞물려 긴장감을 만들어낼지가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영화 '암살자(들)'은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주)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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