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봉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을 거머쥔 장태영(변요한 분)과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를 건 승부를 펼치는 범죄 영화다.
임세미는 극 중 장태영의 누나 장태희를 연기한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장태희는 장태영과 박태영 사이에 얽힌 악연의 출발점에 놓인 인물이다. 두 사람의 관계를 움직이는 동시에 사건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작지 않다.
임세미는 장태희의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는 눈빛과 절제된 표현으로 풀어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임세미의 연기와 장태영과 보여주는 남매 케미스트리에 대한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임세미는 작품마다 서로 다른 결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영화 '딸에 대하여', '하이재킹', '어웨이크'를 비롯해 드라마 '여신강림', '방과 후 전쟁활동', '최악의 악', '그놈은 흑염룡'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인물을 완성했다.
최근작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는 배이지 코치 역을 맡아 현실적인 한계 앞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지키는 인물을 연기했다. 캐릭터의 단단한 내면을 눈빛과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연기력을 보여줬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는 행보는 차기작에서도 이어진다. 임세미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 초청된 '개인적인 택시'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여기에 오는 10월 17일 개막하는 연극 '유리동물원'을 통해 무대에도 오른다.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혀온 임세미가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장태희의 서사를 완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장태영과 박태영의 악연을 연결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임세미의 연기가 극의 관계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 장태희는 두 남자의 대결을 단순히 바라보는 주변 인물이 아니라 관계의 시작점에 놓인 인물이다. 임세미가 따뜻함과 복합적인 감정을 동시에 지닌 장태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가 두 장태영의 서사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는 9월 23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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