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글로벌 팝 대표"…BTS 남미 공연 앞두고 현지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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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PM 05:1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개최를 앞둔 남미 도시들이 ‘BTS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BTS 월드투어 알링턴 공연의 한 장면(사진=빅히트뮤직)
BTS 월드투어 알링턴 공연의 한 장면(사진=빅히트뮤직)
BTS는 내달 2일(이하 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아리랑’ 남미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남미 공연은 5개 도시에서 총 14차례에 걸쳐 펼친다. 이들은 보고타 공연을 마친 뒤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BTS가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에서 완전체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콜롬비아 보고타 관광청이 운영하는 공식 관광 사이트 ‘비지트 보고타’는 BTS를 ‘21세기 글로벌 팝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공연 개최를 계기로 보고타가 세계 주요 음악 무대 중 하나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루 리마시는 BTS의 방문을 앞두고 K팝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2~13일 시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인 리마 분수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댄스 커버와 영상 상영, 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는 시와 주정부, 공연 제작사가 합심해 대규모 관객 맞이에 나섰다.

현지 매체 엘 디아는 최근 라플라타시가 발표한 추산치를 근거로 15만 명 이상이 도시를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콜롬비아, 칠레, 우루과이 등 해외에서도 많은 인파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훌리오 알락 시장은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를 즐기기 위해 방문객들을 최상의 방식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플라타 시의회는 지난 7월 열린 정기 회의에서 BTS를 ‘명예 외빈’으로 선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명예 외빈’은 라플라타시 조례에 따라 도시를 방문하는 귀빈이나 세계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공식적 예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라플라타 시의회는 일곱 멤버의 문화적 파급력과 청소년의 권리 증진, 문화 관련 국제 활동에 대한 참여 등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공식 관광 홍보 사이트 칠레 트래블을 통해 BTS의 산티아고 공연을 ‘축제 및 이벤트-문화·유산’ 분야 주요 행사로 소개했다. 칠레 트래블은 “세계적인 K팝 열풍이 칠레에 상륙한다. 산티아고는 BTS의 귀환과 함께 K팝의 세계적 중심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BTS는 지난 4월부터 월드투어를 전개 중이다. 이들은 12개 지역에서 31회 진행한 투어의 북미 공연으로만 19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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