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노래' 베스티 '연애의 조건', 차트 역주행 ing…'톱 100' 진입도 눈앞

연예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AM 10:13

베스티 '연애의 조건'

걸그룹 베스티(BESTie)의 역주행 곡 '연애의 조건'(Love Options)이 콘크리트 차트를 뚫을 기세다.

'연애의 조건'은 지난 2013년 발매된 곡이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한 곡은 여성들의 이상형에 대한 가식적이지 않은 솔직한 가사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곡은 베스티라는 팀의 매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당시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진 못했다.

그러다 '연애의 조건'은 13년 만에 다시 주목받았다. 계기는 숏폼 플랫폼이었다. '연애의 조건'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여러 숏폼 플랫폼에서 배경 음악으로 적극 사용됐고 특유의 중독성이 대중을 사로잡았다. 숏폼 플랫폼에서 '연애의 조건' 음원을 활용한 게시물은 이미 십만 단위를 넘어섰다. 짧은 영상과 밈을 중심으로 음원이 활발하게 활용되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재생산된 덕이다. 특히 지난 20일 기준 유튜브 한국 일간 쇼츠 인기곡 차트에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중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건 하츠투하츠의 영상이었다. 지난 7월 한 누리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츠투하츠] 칼군무 레몬탱 행진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하츠투하츠의 신곡 '레몬탱' 퍼포먼스에 베스티의 '연애의 조건' 음악을 입힌 영상으로, 하츠투하츠의 안무가 '연애의 조건'과 오차 없이 딱 들어맞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이 대중에게 호응을 얻으며 '연애의 조건'은 K팝 리스너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이 같은 관심은 음원 차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 차트에 따르면, '연애의 조건'은 지난달 27일 처음 일간 차트에 진입한 뒤 꾸준히 역주행 중이다. 8월 28일 752위, 29일 604위, 30일 496위를 기록하며 '우상향' 한 '연애의 조건'은 9월 3일 303위, 4일 279위, 6일 191위를 기록하며 일간 차트 진입 열흘 만에 100위대에 자리했다. 그야말로 '역주행 돌풍'이다.

이후에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한 '연애의 조건'은 9월 21일 105위를 기록하며 '톱 100' 진입을 앞두고 있다. 멜론 일간 차트 '톱 100'은 순위 변동이 크지 않아 '콘크리트 차트'로 불린다. 하지만 '연애의 조건'은 이미 인기에 불이 붙은 데다, 리스너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어 이 차트를 뚫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역주행 열기 속에서 지난 2018년 해체했던 베스티는 약 8년 만에 4인 완전체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혜연, 유지, 다혜, 해령은 베스티로 다시 뭉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표곡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네 멤버의 재결합까지 성사되며 반가움을 더한다. '연애의 조건'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베스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breeze52@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