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기안은 “고생해야 기억이 남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숙소를 제공하자” 라는 원칙하에 직원들을 고생시켰다. 입이 떡 벌어지는 5m 초대형 현관문은 192cm 김연경마저도 문고리에 손이 닿지 않았다.
‘겨울 왕국’ 대관령에 위치한 초대형 원룸은 숙박객과 임직원들의 교감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임직원들이 인도에서 온 쌍둥이 자매, 20살 새내기 친구들, 신부님, 루지 국가대표와 상비군 선수들, 선무도 수련자 등 다채로운 이력의 숙박객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따뜻한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 밤 숙박객과 임직원들의 대화의 장이 펼쳐진 낭만이 넘치는 사우나, 그리고 초대형 싱크대는 자쿠지로도 활용됐다. 동화 속 거인이 살 것 같은 초대형 원룸은 소등마저도 심상치 않은 방법으로 해야 했다고.
거대한 냉장고를 열면 3층 침대가 있었고 음료칸을 등반대로 활용해 3층에 올라가야만 하고 초대형 텔레비전을 열면 매일 밤 광란의 장기자랑이 펼쳐질 노래방이 있다. 도무지 어떻게 써야 하나 감도 오지 않는 초대형 휴지와 4m 초대형 행거에 걸려 있는 거대한 티셔츠는 이불이었다.
결국 1호점에 이어 스스로 만든 덫에 빠진 기안84는 “집을 왜 이렇게 지어가지고. 지을 때만 재밌네”라고 후회했다. 장을 보고난 짐을 올리는 일만 해도 보통이 아니라는 걸 실감한 카즈하의 “꿈과 낭만만 (있다)”있다는 허탈한 멘트는 웃음을 안긴다.
앞서 기안84는 제작발표회에서도 하늘을 나는 집을 만들려 했다고 언급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시 기안84는 “처음엔 집을 하늘에 띄웠으면 했다”라면서 “그런 동화는 포기하자 하면서 타협한 게 ‘바퀴를 달자’였다, 그런데 도로교통법에 걸리더라, 그 이후 만든 차선책이 기안장2”라고 했다.
이어 “그 숙소가 실제 구현이 되니 당황했고, 막상 동화 속 안으로 들어가니 힘든 것들도 많아 당황했다”라면서 “그래서 걱정됐는데 나흘 정도 지나고 풀렸다, 초반엔 숙박객들이 표정이 어둡다면서 나를 걱정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 민박 예능만의 유쾌하고 따뜻한 재미로 한가위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대환장 기안장 시즌2’ 5~8회는 오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