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 화면 캡처
'남의편 부부'가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남의편 부부' 송정호, 박슬기 부부가 최종 조정에 나서 이목이 쏠렸다.
이들 부부는 고부 갈등을 시작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 시어머니 얘기만 나오면 남의 편이 되는 남편 모습에 아내는 이혼 의사가 생겼다. 그러나 남편은 문제점을 외면해 왔던 것.
'남의편 부부'가 재산 분할부터 조정을 시작했다. 남편 측 박민철 변호사가 순자산을 언급하며 "남편이 재산 분할 7 대 3을 얘기했다. 아내가 7이 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아내를 놀라게 했다.
중요한 쟁점인 양육권 얘기가 나왔다. 아내 측 양나래 변호사가 "어린 두 아이 양육권 모두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남편의 표정이 덤덤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세상을 너무 쉽게 보는 것 같다"라며 "제일 주기 싫었던 건 자녀 양육권"이라고 말했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 화면 캡처
그는 "아이들이 아플 때 처제에게 도움받은 적이 있지만, 나도 직접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아내 측이 "남편은 늦은 밤에 아이들이 자면 출근하기도 하는데, 위험하다. 엄마가 아이들을 돌보는 게 훨씬 좋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박민철 변호사는 "남편 어머니가 보육 교사 출신이라서 같이하면 된다"라면서도 "혹시 아이가 어려서 양보할 생각도 있는 거냐?"라고 남편에게 물었다. 남편이 "네"라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아내가 "놀랐다. 싸울 때 한 번도 양육권 준다는 소리를 한 적 없었다"라고 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남편이 먼저 "이혼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억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아내의 마음과 다르게 받아들인 부분이 있더라. 내가 바뀌고 노력하고 그런 일 없게 하면 예전처럼 다시 잘살 수 있지 않을까"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내 역시 "이혼하지 않겠다"라고 결정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여기 와서 좀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한 번 더 살아보려고 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