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영통 팬싸·챌린지 신세계…관절 허락할 때까지 춤출 것" [한복인터뷰]

연예

뉴스1,

2026년 September 25일, AM 07:45

가수 겸 배우 전효성 © 뉴스1 권현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전효성 © 뉴스1 권현진 기자

풍성한 한가위 연휴를 맞아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한복을 입은 가수 전효성의 비주얼은 '시크릿' 전성기 시절 그 모습 그대로였다. 세월을 비껴간 듯 여전히 상큼한 미모에 특유의 싹싹하고 밝은 에너지까지 더해져 마주하는 내내 반가움이 앞섰다.

전효성은 최근 뉴스1과 만나 추석 연휴 계획 및 12년 만의 시크릿 컴백 활동을 마친 소감과 향후 활동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 뉴스1 권현진 기자

먼저 전효성은 이번 추석 연휴 계획과 관련해 "가족들과 차례를 간단히 지내고 좋아하는 깨송편을 챙겨 먹으며 소소하게 보낼 것 같다"라며 "남은 연휴 동안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솔로 앨범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효성은 "오히려 쉬면 불안한 성격"이라며 '일개미'다운 면모도 보였다. 현재 BTN라디오 '전효성의 시크릿나잇' DJ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추석 당일에도 라디오 방송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효성은 팬들에도 "가족들과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며 추석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효성이 속한 시크릿은 최근 스페셜 미니앨범 '시크릿 플레이버'(Secret Flavor)를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기존 멤버인 전효성과 징거에 새 멤버 예빈이 메인보컬로 합류해 3인조 진용을 갖췄다. 타이틀곡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 과거의 히트곡들을 2026 버전으로 재해석해 신선함과 아련한 추억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랜만의 무대 활동을 마친 전효성은 무엇보다 대면으로 만난 팬들의 함성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전효성은 "그동안은 온라인으로만 실체 없이 만나는 느낌이었는데 대면으로 직접 만나니 전달되는 에너지가 확실히 달랐다"며 "어릴 때 저희를 좋아했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 다시 찾아오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소리쳐 주는데 '이 친구들이 이 마음을 어떻게 참았을까' 싶어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만감이 교차했던 소감을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 © 뉴스1 권현진 기자

새로 합류한 멤버 예빈과의 합도 기대 이상이었다. 전효성은 "시크릿의 춤과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이 좋은 친구를 바랐는데 예빈이가 딱 맞아떨어졌다"며 "어리지만 털털하고 트렌드도 잘 알려줘서 같이 어려지는 기분이 들었고, 20대 초반에 느꼈던 그 설렘과 에너지를 옆에서 다시 받기도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12년 만의 컴백이었던 만큼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롭게 경험한 아이돌 문화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회상도 이어졌다. 영상통화 팬사인회와 챌린지 문화는 과거 활동 시절에는 없었던 낯선 영역이었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 © 뉴스1 권현진 기자

전효성은 "저희 때는 100명씩 모셔서 빠르게 진행하는 대면 팬사인회 위주였는데 소규모 영통 팬싸(팬사인회)는 시간이 길어서 팬들도 저도 서로 당황하기도 했다, 또 해외 팬분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참 새로웠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예전에는 다른 아티스트 안무를 카피하는 게 엄청 큰 프로젝트였는데 요즘은 짧은 시간 안에 챌린지 안무를 외워서 해야 하더라,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끼면서도 즐겁게 소화했다"고 전했다.

전효성은 연기자로서의 행보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연으로 참여한 소규모 독립영화도 개봉할 예정이며, 카메오로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2'가 올 연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전효성은 "연기는 변수가 많아 나를 깨부수는 작업이라면, 가수는 준비한 것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두 영역 모두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 권현진 기자

건강하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오래 만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소원이다. 전효성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며 "팬분들은 제가 활동하고 존재하는 이유다, 준 것에 비해 늘 더 큰 사랑을 돌려주셔서 감사하다, 제 관절이 허락하는 한 체력을 열심히 키워서 오래도록 무대 위에 서 있겠다"라는 약속을 남기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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