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4' 래퍼 스윙스? 배우 문지훈! 첫 영화 연기 도전기 [N초점]

연예

뉴스1,

2026년 September 27일, AM 07:00

'타짜: 벨제붑의 노래' 스틸 컷

래퍼 스윙스로 대한민국 힙합계에 한 획을 그었던 문지훈이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감독 최국희)에서 잔혹한 무법자 아브라함 역할을 훌륭히 소화, 성공적으로 '배우 도전기'의 서막을 열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일을 그린 범죄 영화다. 문지훈이 연기한 아브라함은 살인청부업자 조중환(윤경호 분)의 밑에서 그의 손과 발이 돼 일을 처리하는 갱단 멤버다.

아브라함은 극 중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자주 쓰는데, 이는 문지훈의 특성을 캐릭터에 반영한 결과다. 최국희 감독은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더 편하게 느끼는 문지훈을 위해 아브라함의 대사 상당수를 영어로 설정했다. 영화가 공개된 후 문지훈의 변신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에 대사 처리나 시선 처리 등 연기의 기본기적인 면에서도 자연스러웠다는 평이다.

문지훈은 지난 2024년부터 공개적으로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고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내가 연기한다고 하면 비웃는 사람이 많지만, 진지하게 제대로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연기 학원에 등록해 연기를 배우고, 몇몇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 스윙스의 연기자 변신은 그 생소함으로 인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유머'처럼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문지훈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문지훈의 캐스팅은 그의 유튜브 콘텐츠를 본 변요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최국희 감독은 "아브라함 역할에 맞는 배우를 못 찾다가 우연히 (변)요한 배우가 (문)지훈 배우의 영상을 보여주더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자유연기 영상, 그거 보고 되게 새롭다 생각이 들었다, 나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했고 그래서 연락해서 열정을 보게 됐고, 같이 하게 됐다"고 문지훈의 캐스팅 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같은 자리에서 변요한 역시 "20년간 어떤 스테이지에서 톱을 달리고 있고, 연기한다고 도전장 내미는 영상을 올렸을 때 그 도전을 받고 싶었다, 그런 용기, 그런 노력, 그런 열정들을,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봤지만 무시하고 싶지 않았다"고 문지훈을 추천했던 이유를 전했다.

엉뚱해 보였던 도전은, 끝없는 노력과 이를 주목해 봐준 이들의 안목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 최국희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문지훈에 대해 "(연기에 대한)열정과 이런 게 넘치니까, 스태프들이 정말 다 가서 도와주게 되더라, '이렇게 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는 거예요?' 묻는데 다 도와줄 수밖에 없는 열정을 갖고 현장에 왔다, 잘 하지 않았느냐"고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문지훈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타짜: 벨제붑의 노래'와 관련,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며 성공적인 첫 영화 도전을 자축했다. 그는 "내 인생 가장 축복 받은 1년 중 하나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운 좋게 참여하게 된 이 기간, 누구보다도 변요한 배우님과 최국희 감독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방금 영화가 개봉이 됐는데 시간 내주셔서 보시면 더욱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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