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2관왕' 오상욱, 개인전 결승 부상 회상 "발목 맞추려 바닥에 발 계속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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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September 28일, PM 05:12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 갈무리

펜싱 국가대표 선수 오상욱이 발목 부상 속에 나섰던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 당시 심정을 밝혔다.

28일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준호의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는 '"빨랐어요!!” 아시안게임을 빛낸 오상욱 제일 빨리 만나고 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김준호가 오상욱이 지난 23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김정환, 구본길과 함께 '어펜저스'로 불리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공유한 사이다.

김준호는 오상욱이 부상을 당했던 상황을 되짚었다. 김준호가 "무난하게 결승까지 올라왔다"라며 "(결승 상대) 선수는 우리 때 같이 했던 선수니까 서로 잘 알고, 스타일도 편하고 했는데 첫 포인트에서 발을 밟혔다"라고 하자 오상욱은 "(후반전 때) 더 아팠다"고 반응했다.

오상욱은 "발목이랑 발이 딱딱 이렇게 맞아야 하는데 뭔가 아귀가 엄청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더라, 그래서 계속 펑펑 피스트에다가 때렸다"라며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가 "어깨 빠진 거 끼우듯이?"라고 묻자, 오상욱은 "그런 것처럼"이라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 갈무리

오상욱은 부상 후 경기를 이어가다 역전을 당했으나 재역전에 성공, 1점을 남겼을 때를 리며 "(상대가)계속 부딪히더라, 그래서 '내가 더 공격적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을 때 같이 부딪히면 (심판이 점수를) 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 전략이 성공했다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오상욱에게 김준호는 "진짜 깜짝 놀랐다, 너 때문에"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오상욱은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e3h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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