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인스타그램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다은이 모직 공장을 운영한 할아버지와 관련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정다은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단공장 손녀딸 이야기"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옛날 이야기지만 할아버지는 의상실에서 시작하셔서, 당시 학교 들어가는 단체복도 만드시다가 P방직 초창기 멤버로 들어가셔서 거의 황금기를 만드시고 원단 공장까지 세우셨다"고 밝혔다.
정다은은 "진짜 옷과 함께하신 인생이었는데 제가 20대 때 돌아가셔서 이런 이야기는 잘 몰랐다"며 "제가 옷 브랜드를 시작하자 아버지가 신기해하시며 야금야금 들려주시는 그때 그시절 이야기, 그러고 보면 제가 이렇게 옷 브랜드를 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면서 그래서 그렇게 옷을 좋아하고 끌렸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규모를 줄여가던 공장은 팔렸지만, 그다음 이야기는 이제 저의 몫이겠죠?"라고 전해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정다은은 아버지를 따라나선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자막을 통해 "아버지께서 올해 공장을 파셨다"며 "할아버지께서 만드셔서 한때 1~2위를 다투던 모직 공장이었는데 섬유 산업도 저물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그게 벌써 20년 전) 규모를 줄여가다가 새 주인을 만났다더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옷 브랜드를 만들었던 해, 아버지는 저를 보면 할아버지가 떠오른다고 하셨다"며 "옷 분야에 평생 몸담으셨던 할아버지가 가끔 불도저 같은 면이 있었는데 저도 그렇다나요"라고 닮은 점을 뿌듯해했다. 더불어 "할아버지도, 할아버지께서 열정을 불태웠던 공장도 지금은 없지만 저는 곳곳에서 할아버지를 봐요"라며 "이제 공장은 없지만 그 진심만큼은 제가 이어나가 볼게요"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정다은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KBS 동료 아나운서였던 조우종과 5년 열애 끝에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