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우"…김현주, '실낙원'으로 스크린 컴백

연예

iMBC연예,

2026년 September 29일, AM 09:40

배우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을 통해 올가을 극장가에 돌아온다. 아들을 잃은 뒤 오랜 시간 상실을 견뎌온 엄마가 죽은 줄 알았던 아들과 다시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불안을 깊이 있는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제공: WOWPOINT(와우포인트), CJ ENM l 제작: WOWPOINT(와우포인트) l 배급: CJ ENM | 출연: 김현주, 배현성 l 감독: 연상호]

iMBC 연예뉴스 사진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 류선우를 잃은 류소영에게 뜻밖의 일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던 아들이 어느 날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것. 하지만 소영이 마주한 아들은 과거 기억 속 순수했던 아들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이야기는 심리적인 혼란과 긴장으로 이어진다.

드라마와 영화, OTT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보여준 김현주는 이번 작품에서 류소영 역을 맡았다. '지옥', '정이', '선산'에 이어 연상호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김현주는 그동안 연상호 감독의 작품에서 서로 다른 세계관과 설정 속에서도 캐릭터의 감정과 중심을 놓치지 않는 연기를 보여왔다. 특히 현실과 이질적인 설정이 결합된 이야기일수록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지가 중요한 가운데, 김현주의 연기력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왔다는 설명이다.

연상호 감독 역시 이번 작품의 류소영 역을 처음부터 김현주를 염두에 두고 구상했다. 감독은 소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너무 강한 연기를 하면 작위적으로 보이고 너무 힘을 빼면 관객이 눈치챌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연기"라고 설명하며 "영화를 하면서 만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우에게 이 연기를 맡기고 싶었다"라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김현주가 맡은 류소영은 9년 전 아들을 잃은 뒤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을 이용해 어린 시절 아들의 모습을 만나며 하루하루를 견뎌온 인물이다. 그런 소영 앞에 어느 날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돌아온다.

문제는 돌아온 선우가 소영의 기억 속 아들과 너무나 다른 존재라는 점이다. 익숙해야 할 아들을 낯선 사람처럼 느끼게 된 소영은 점차 혼란과 불안에 휩싸인다.

김현주는 이 상황을 두고 "믿기도 어려운 현실이었기 때문에, 낯선 남자가 내 눈앞에 나타난 것 같은 낯설음이 제일 먼저였다"라고 설명했다. 한순간에 기쁨과 의심, 상실의 기억과 현재의 현실을 동시에 마주해야 하는 류소영의 복잡한 내면을 연기로 표현한 것이다.

연상호 감독도 김현주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중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류소영의 복잡한 감정을 관객에게 친절하게 안내하는 인물이 만들어졌다"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소영의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첫 번째 스틸 속 소영은 문가에 서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걱정과 혼란이 동시에 묻어나는 눈빛을 통해 기억 속 아들과 현실에서 마주한 아들의 차이로 인해 흔들리는 심리를 보여준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어두운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은 채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영의 모습이 담겼다. 쉽게 무너지지 않으려 버티는 인물의 단단함과 동시에 감춰지지 않는 불안이 함께 드러난다.

상실을 견뎌온 엄마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아들과 재회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김현주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연상호 감독의 연출을 통해 심리 스릴러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김현주와 연상호 감독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익숙한 가족 관계를 출발점으로 기억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파고드는 만큼, 김현주가 표현할 류소영의 미세한 감정 변화가 작품의 긴장감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CJ ENM, WOWPOINT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