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의 이혼 통보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소비에슈는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인물로,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는 거대한 제국을 통치하는 황제의 권위부터 쉽게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감정까지, 소비에슈가 지닌 다양한 면모가 포착됐다.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고 권좌에 앉아 있는 소비에슈는 냉정하고 근엄한 표정만으로도 강력한 권력을 가진 황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반면 격식을 내려놓은 편안한 차림에서는 절대 권력자의 모습 뒤에 감춰진 불안과 복잡한 감정이 엿보인다.
검을 바라보는 장면에서는 차가운 눈빛으로 속내를 감춘 모습이 담겼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표정은 소비에슈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햇살이 비치는 숲에서 말을 타고 있는 모습에서는 앞선 장면들과는 다른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보여준다.
주지훈은 이처럼 권위적인 황제의 모습과 한 인간으로서 품고 있는 욕망과 결핍을 오가며 소비에슈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모든 것을 가진 절대 권력자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주지훈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모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조수원 감독 역시 주지훈의 연기에 주목했다. 특히 소비에슈가 라스타와 처음 마주하는 장면을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으며 "카리스마의 업다운을 잘 조절해줬다"고 밝혔다.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인물의 강인함과 새로운 감정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오가며 소비에슈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여지나 작가는 소비에슈에 대해 "모든 걸 가졌음에도 부족한 한 가지를 채우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걸 걸 수 있는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지훈으로 인해 캐릭터가 선명해졌다"고 전하며 배우와 캐릭터의 만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국 소비에슈가 가진 결핍과 욕망은 완벽해 보였던 그의 세계를 뒤흔드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주지훈이 강력한 황제의 위엄과 그 이면에 자리한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모든 것을 가진 황제 소비에슈가 새로운 감정과 욕망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는 '재혼 황후'는 오는 11월 4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주지훈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비에슈가 나비에와 라스타, 하인리 사이에서 어떤 관계의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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