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거'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내한 하루 전 불참 선언…"예기치 못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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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PM 06:56

세계적인 거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이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예정된 내한을 하루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다.

영화 '디거'의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30일 "오는 10월 1일(목) ~ 10월 2일(금) 양일간 진행 예정인 '디거'의 내한에 참석을 알렸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렵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내한 소식에 큰 관심과 함께 기다려 주셨던 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냐리투 감독의 편지를 전했다.

배급사 측이 공개한 편지에서 이냐리투 감독은 "'디거' 월드 투어로 여러분을 직접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인해 투어 일정에 맞춰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 편지
이어 이냐리투 감독은 "한국은 특히 영화와 관련하여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관객 여러분이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보내주시는 놀라운 사랑과 열정, 그리고 뜨거운 성원에 저는 늘 깊은 감동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여러분을 다시 만나 '디거'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더불어 이냐리투 감독은 "비록 제가 직접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톰 크루즈가 여러분이 지금까지 저희에게 보내주신 놀라운 따뜻함과 응원을 느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여러분이 궁금해하시고 기대하셨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소중한 경험을 톰이 많이 들려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리고 '디거'를 향한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저희 모두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도 여러분께서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다, 저의 존경과 애정을 톰과 함께 여러분께 보낸다"며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되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톰 크루즈가 주인공 디거 록웰을 연기했으며, '바벨'로 칸 영화제 감독상, '버드맨'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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