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철은 강원도 동해에서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17살 때부터 형을 따라 주말마다 오징어잡이 배에 올랐다. 성인이 된 후에는 인근 태백 광산촌의 광부들이 어묵을 즐겨 먹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빌린 자본금 2700만 원으로 어묵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영철은 "아버지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형편이 더욱 어려워졌고, 결국 형제들이 뿔뿔이 흩어져 지냈다"고 밝힌다. 어렵사리 공장을 세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공장 내 단칸방을 농짝 하나로 나눠 한쪽에는 직원들이, 다른 한쪽에는 전영철의 가족이 함께 생활했을 정도.
이후 공장은 개업 2년 만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지역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어묵 회사로 성장한 것. 전영철은 "1980년대에 연 매출 3억 원에서 5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전영철은 여전히 공장 단칸방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소주 한 병을 들고 뒷산에 올라 소리 내 울었다"며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속내를 고백한다. 서장훈과 장예원마저 숙연하게 만든 눈물의 고백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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