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기획 이대용/연출 조영민/극본 백재영/제작 영화사 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고밀도 심리 스릴러다. 10년 만에 전혀 다른 관계로 다시 만난 유연석과 서현진이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고되면서 방송 전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현진이 맡은 강지선은 자신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말하는 인물이다. 초등학교 사서교사로 일하는 강지선은 단순히 사람의 말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에 담긴 의도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성격을 지녔다. 평범하게 교사로서의 일상을 이어가던 강지선의 삶에는 어느 순간 민준호(유연석 분)가 등장한다. 심장외과 전문의인 민준호와의 첫 데이트가 완벽하게 흘러간 뒤, 강지선의 일상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이 가운데 10월 1일 ‘라이어’ 측은 강지선으로 분한 서현진의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라는 캐릭터의 직업적 분위기에 맞춰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을 바라보며 짓는 서현진의 미소에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일상적인 순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몰입시키는 서현진 특유의 현실적인 연기 역시 돋보인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라이어’ 1차 티저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이 포착됐다. 서현진은 누군가를 향해 “거짓말 아니라니까요”라고 날카롭게 말하며 한층 예민하고 팽팽한 감정을 드러냈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던 따뜻한 미소와는 확연히 다른 온도의 모습이다.
서현진이 보여주는 상반된 분위기는 극 중 핵심 미스터리와도 맞닿아 있다. 과연 민준호와 강지선 가운데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두 사람의 기억과 주장이 어떻게 엇갈리는지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는 만큼 서현진의 감정 변화 역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라이어’ 제작진은 서현진이 연기하는 강지선에 대해 감정의 폭이 상당히 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 자체가 배우에게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서현진이 매 촬영마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강지선을 완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현진을 통해 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서현진의 온도차 연기는 단순히 캐릭터의 성격 변화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강지선의 말과 행동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살아가던 인물이 진실을 둘러싼 날카로운 심리전에 휘말리면서 보여줄 감정의 진폭이 ‘라이어’의 긴장감을 좌우할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10월 3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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