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라이프]친구 관계 어려운 아이…사회성은 어떻게 배울까

연예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AM 09:44

이데일리TV '해피라이프' 방송 캡쳐.
이데일리TV '해피라이프' 방송 캡쳐.
[이데일리TV 기자] ‘해피라이프’는 이데일리TV를 통해 매일 새벽 2시에 방송 중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친구를 원하지만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이를 구체적으로 배우고 연습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하모니아동발달클리닉 배지예 대표원장이 출연해 사회성의 진짜 의미부터 친구 관계에서 나타나는 거절과 갈등, 디지털 소통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PEERS 프로그램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과 연령별 접근법, 부모의 역할까지 설명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배지예 대표원장이 사회성을 단순히 친구가 많거나 활발한 성격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조용하고 내향적인 아이라도 자신과 잘 맞는 친구와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면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말을 잘하고 적극적인 아이도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거나 대화를 주고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방법과 놀이에 참여하는 방법, 상대방의 거절 신호를 알아차리고 물러나는 능력 역시 사회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특히 메신저와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한 아이들도 적절한 연락 시간과 빈도, 상대방의 반응과 경계를 이해하는 방법은 별도로 배울 필요가 있다고 짚는다.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에게 “친구들과 잘 지내라”거나 “눈치껏 행동하라”는 조언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언제 친구에게 다가가야 하는지, 어떤 말을 건네고 상대방의 표정과 말투를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처럼 행동을 구체적인 단계로 나눠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배 원장은 사회성이 타고난 성격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놀이 참여, 거절에 대한 대처, 갈등 해결 등 여러 기술로 구성돼 있으며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충분히 익혀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실제 또래관계에 필요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PEERS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PEERS에서는 대화를 시작하고 주고받는 방법부터 자신과 잘 맞는 친구를 찾고 놀이와 대화에 참여하는 방법, 적절하게 연락하고 약속을 잡는 방법, 거절과 갈등·놀림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연습한다. 단순히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역할연습을 거쳐 실제 생활에서 사용해본 뒤 경험을 다시 점검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성 훈련의 목적 역시 내향적인 아이를 외향적으로 바꾸거나 친구를 많이 만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다운 모습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데 있다.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이의 친구 문제를 대신 해결하기보다 생활 속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돕는 ‘사회성 코치’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 한꺼번에 많은 행동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먼저 인사하기나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기처럼 한 가지 기술부터 연습하고, 결과보다는 실제로 시도한 행동과 작은 변화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사회성을 아이의 성격이나 친구 숫자로 평가하기보다 아직 배우지 못한 관계 기술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친구에게 다가가고 대화를 이어가며 상대의 마음과 경계를 이해하는 능력은 성장 과정에서 배우고 연습할 수 있다.

해당 방송 내용은 해피라이프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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