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토) 첫 방송되는 ‘문무’(책임프로듀서 이호, 극본 김리헌·홍진이, 연출 김영조·구성준, 제작 키이스트·몬스터유니온)는 600년에 걸친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을 배경으로 단 하나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이야기를 그린다.
1일 공개된 연개소문(장혁 분)의 ‘刀(도)’ 티저에서는 고구려의 군권을 장악한 장수이자 강력한 야망을 품은 인물의 면모가 압축적으로 담겼다.
영상은 피로 얼룩진 얼굴로 칼을 바라보는 연개소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왕을 죽이고 고구려를 빼앗은 역신”이라는 대사가 흘러나오며 그를 둘러싼 극단적인 평가와 함께 절대적인 권력을 쥔 인물의 존재감을 부각한다.
연개소문은 군사들이 모인 장소를 내려다보며 전쟁을 앞둔 통치자의 위엄을 드러낸다. 고구려와 대립하는 당나라의 태종 이세민(양현민 분)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인물의 팽팽한 대립을 예고한다.
“어디 한 번 해보거라”라고 읊조린 연개소문은 곧이어 “내가 저 당의 하늘을 찢어 태양을 꺼버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다. 상대를 압도하는 자신감과 고구려를 향한 야심이 동시에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어 설원을 가로지르는 고구려군의 거침없는 진격과 전투 속 피투성이가 된 연개소문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한다. 거친 액션과 전장의 긴박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3대째 군권을 쥔 가문에서 태어난 장수라는 설정에 걸맞은 연개소문의 기개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티저 후반부에는 연개소문이 피 묻은 칼을 땅에 꽂은 뒤 거침없이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기에 “나의 이 칼끝으로 고구려의 혼을 깨우겠다”라는 외침이 더해지며 자신의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나서는 인물의 행보를 예고한다.
특히 이번 티저는 연개소문을 단순히 전쟁의 중심에 선 장수가 아닌, 고구려의 운명과 자신의 야망을 동시에 짊어진 인물로 그려내며 앞으로 펼쳐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장혁 역시 날카로운 눈빛과 절제된 표정, 강렬한 액션을 통해 연개소문의 거친 기백을 표현하며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했다.
제작진은 “‘刀(도)’ 티저를 통해 핏빛 전쟁 속에서 칼처럼 날카롭게 번뜩이는 연개소문의 냉혹함을 담았다”면서 “전란의 시대, 가장 화려하게 욕망의 날개를 펼쳤던 연개소문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600년의 전쟁과 삼국의 격변 속에서 각자의 대의를 좇는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예고한 ‘문무’. 그중에서도 고구려의 운명을 짊어진 연개소문이 장혁을 만나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관심이 모인다.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는 오는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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