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톰 아저씨 "한국에 30번 더 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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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2일, AM 06:02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은 정말 판타스틱한 나라죠. 한국 관객들이 ‘디거’를 어떻게 볼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됩니다.”

배우 톰 크루즈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디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배우 톰 크루즈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디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4)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3번째 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프로 내한러’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그는 “앞으로 30번은 더 올 수 있길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미션 임파서블’, ‘탑건’ 시리즈 등을 통해 액션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디거 록웰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특수분장을 통해 백발의 머리, 불룩하게 나온 배를 표현하며 탐욕적인 재벌의 모습을 보여준다. 걸음걸이와 목소리도 세심하게 설계했다. 46년 차 배우인 그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캐릭터고, 무척 독창적인 영화”라고 말했다.

‘디거’는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버드맨’과 ‘레버넌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이다. 톰 크루즈는 “이냐리투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스탠리 큐브릭, 마틴 스코세이지와 같은 반열에 오른 거장”이라며 “모든 면에서 어나더 레벨”이라고 추켜세웠다.

‘디거’는 톰 크루즈와 이냐리투 감독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작으로 언급됐다. 톰 크루즈는 “상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이 작품이 영화계에 가져올 영향력을 기대한다”며 “시대가 흘러도 변함없는 스토리를 남기고 싶은데, 이 영화가 그런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디거’는 오는 3일 개봉한다.

영화 '디거'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디거'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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