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낙원'이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직접 전하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공: WOWPOINT(와우포인트), CJ ENM l 제작: WOWPOINT(와우포인트) l 배급: CJ ENM | 출연: 김현주, 배현성 l 감독: 연상호]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것으로만 알고 있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10월 극장가를 찾는 '실낙원'은 이번 제작기 영상을 통해 연상호 감독이 작품에 담고자 한 연출 의도부터 김현주와 배현성이 캐릭터를 구축해간 과정, 촬영 현장에서의 비하인드까지 공개했다.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창작관과 함께 '실낙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영화를 처음 창작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을 때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담론을 펼쳐내고 싶었다”며 '실낙원'이 '얼굴'에 이어 또 다른 실험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낙원’은 ‘얼굴’보다는 조금 더 어두운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류소영이 점차 수렁에 빠져들 듯 심리적인 지옥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 하는 류소영 역에는 김현주를 선택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를 하면서 만났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우에게 맡기고 싶었다”며 김현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현주와 배현성이 만들어낸 독특한 모자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현주는 류소영의 감정을 최대한 사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인물 사이에 존재하는 낯선 거리감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일부러 배현성과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배현성 역시 류선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강한 방식보다는 무관심하고 나른한 태도에 서늘함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절제된 연기를 선택한 만큼 배현성이 완성한 류선우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 앞에 등장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인물의 감정뿐 아니라 공간과 촬영 방식에도 특별한 설계가 더해졌다. 선우가 사라진 순간에 시간이 멈춘 듯한 소영의 집은 인물이 지닌 상실감을 공간 자체에 담아냈다. 촬영 역시 전반부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구도를 활용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인물의 감정을 따라 움직이는 동적인 방식으로 변화하도록 구성했다.
두 인물의 공간적 온도 차이도 화면에 담았다. 선우가 존재하는 공간에는 차가운 빛을 사용하고, 감정의 변화가 풍부한 소영에게는 카메라가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두 인물의 분위기와 감정적 거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연상호 감독은 제작기 영상의 마지막에서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실낙원’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추억이라는 가상현실이자 현실 속에서의 심연을 다룬 영화”라며 “극장을 찾으셔서 류소영이라는 한 인간의 심연 속을 경험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배현성은 “선우가 살아온 과정과 소영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 모자의 서사를 함께 잘 따라와 주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김현주 역시 “‘실낙원’을 기다려주신다면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에게도 좋은 영화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리고 그를 마주한 엄마의 심리적 변화는 '실낙원'의 핵심 축이다. 여기에 연상호 감독의 연출과 김현주, 배현성의 절제된 연기가 더해진 만큼 두 인물이 마주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드러날 진실과 감정의 변화가 작품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수)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CJ ENM, WOWPOINT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