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디거'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서비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식당을 두 번 찾았다는 사실은 유명 배우가 한국 음식을 먹었다는 이야기보다 한 발 더 나아간다. 처음에는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지만, 두 번째에는 이미 아는 곳을 선택한다. 톰크루즈가 공덕을 찾는 정확한 이유를 직접 밝힌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치킨집은 그의 서울 방문에서 다시 들를 만한 장소가 된 셈이다.
지난해 내한 당시 공덕 인근에서 포착된 톰 크루즈.(사진=스레드 캡처)
2023년에도 비슷했다. 크루즈는 공덕 일대의 바싹불고기 식당 역전회관에서 식사한 뒤 경의선숲길 주변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식당 측이 공개한 방문 영상에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에는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서도 목격돼 공식 행사장 밖 서울 나들이가 관심을 모았다.
공덕은 식사와 커피, 산책을 한 동네에서 이어갈 수 있는 곳이다. 직장인과 주민이 오가는 식당·카페 곁으로 경의선숲길이 이어진다. 톰 크루즈의 목격담이 흥미로운 것도 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 세계적인 배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레드카펫에서는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려야 하지만, 공덕에서는 저녁을 먹거나 길을 걷다가 마주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디거'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서비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톰 크루즈는 1일 ‘디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한국을 30번 더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2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번 방문에서 공덕에 들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시 찾는다면 2023년과 2025년에 이은 세 번째 공덕 나들이가 된다. 영화 홍보 일정은 공개돼 있지만, 서울에서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은 그의 선택으로 남아 있다. 그 선택이 또 공덕일지, 이번 내한에 작은 궁금증이 하나 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