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사진=마름모)
이번 무대는 예정에 없던 변화 속에서 이뤄졌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헤드라이너가 바뀌면서 이승윤은 공연 시간 연장 등 일정을 조율했다. 축제의 첫날을 책임지는 역할이 갑작스럽게 주어진 가운데, 늘어난 시간을 자신의 음악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첫 곡은 ‘영웅 수집가’였다. 이어 ‘역성’, ‘폭포’, ‘인투로’, ‘게인 주의’, ‘도킹’ 등을 들려주며 공연의 흐름을 이어갔다. ‘뒤척이는 허울’, ‘새벽이 빌려 준 마음’, ‘어버버버’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배치해 강한 밴드 사운드와 감정의 변화를 함께 전했다.
이승윤 콘서트 포스터.(사진=마름모)
공연 후반에는 ‘들려주고 싶었던’과 ‘펑카논’(Punkanon)으로 힘을 더했다. 이후 ‘없을걸’, ‘웃어주었어’를 거쳐 마지막 곡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로 무대를 끝맺었다.
노래가 끝난 뒤에는 현장 스크린에 단독 콘서트 일정이 등장했다. 공연 날짜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이다. 축제 무대를 마친 직후 다음 만남을 알리면서, 이날의 공연은 연말 활동을 예고하는 자리로도 이어졌다.
이승윤은 대학 축제와 오는 17~18일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6’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여러 축제에서 쌓아온 무대 경험을 연말 단독 콘서트에서 어떤 구성으로 펼칠지도 관심을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