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F 2026'를 찾은 관객들이 올해 1회차를 맞은 페스티벌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들려줬다.
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컬쳐파크에서 개최된 'XMF 2026(Xnterstellar Music Festival 2026)'은 XMF 조직위원회와 NPO 법인 일한문화교류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교류 페스티벌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페스티벌명 'Xnterstellar(엑센터스텔라)'는 교차와 연결을 상징하는 'X(엑스)'와 별과 별 사이의라는 뜻을 지닌 'Interstellar(인터스텔라)'를 결합한 이름이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감성이 한 축제 안에서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개최 시기가 겹쳐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단순 기우에 불과했다. 아침 일찍부터 파라다이스시티 입구는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DJ YUNA YABE의 무대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심지어 데이식스 팬들은 다음 날 저녁 9시 예정된 공연을 보기 위해 텐트를 치고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1회차임에도 이렇게나 많은 팬들이 'XMF 2026'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팬들은 입을 모아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꼽았다. 남성 팬 박 모 씨(22)는 "라인업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건 가야 한다' 생각했다. 윤하와 아도(ado)가 오는 공연이지 않냐. 오늘 오프닝을 장식한 YUNA YABE의 무대도 기대돼 참여를 결심했다. 평소 J팝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이 두 번째 페스티벌 참석"이라고 밝힌 여성 팬 이 모 씨(40)는 "지난 1월 킨텍스에서 열린 '퍼스트 뮤직 스테이션'에 다녀오고 야외 페스티벌은 이번이 처음인데, 오늘도 노벨브라이트를 만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페스티벌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아티스트를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지 않냐. 오늘 페스티벌을 방문하니 실력 있는 아티스트가 많더라. 일례로 노벨브라이트를 기다리다 우연히 원위의 무대를 보고 한눈에 반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본 무대를 향한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스테이지 구성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여성 팬 김 모 씨(41)는 "A, B 스테이지가 붙어 있어 편했다. 왔다 갔다 움직일 필요 없이 고개만 돌리면 다음 무대가 날 기다리고 있어 좋았다. 시기도 무척이나 잘 잡은 것 같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씨 역시 "원더리벳에 이어 두 번째 페스티벌 참석인데 스테이지 구성이 무척 흥미로웠다. 음향도 야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았고, 날씨까지 도와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라고 전했다.
물론 1회차라 운영이 미흡한 부분도 일부 보였다. 김 씨는 "A, B 스테이지가 붙어있다는 건 좋았지만 안내가 미흡했다. 안내를 담당할 직원을 찾지 못해 주변에 있던 관객들에 물어 길을 찾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씨의 경우 "F&B 부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키오스크나 앱을 사용해야 했는데, 서버가 불안정했다. 이 때문에 식음료 주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일부 아티스트는 촬영이 불가했는데, 이를 어기는 관객들에 대한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 대다수의 팬들은 "내년 'XMF'가 열린다면 또 참석할 의사가 있냐"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했다. 1회차이기에 운영 면에선 미숙한 부분이 보이지만 편안한 스테이지 구성과 화려한 라인업만큼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XMF 2027'는 이 문제점들을 고치고 나아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내년 7월 일본에서 이 열기를 이어간다.
한편 'XMF 2026'은 오늘(4일)에도 이어진다. '한일간의 문화 교류'라는 목적이 담긴 페스티벌인 만큼, 라인업은 최대한 50 대 50 비율로 맞춰졌다. 토요일에는 루시, 윤하, FT아일랜드, 하츠웨이브, 원위 등 다섯 팀의 한국 아티스트와 아도, 콜드레인, 미카 나카시마, 마이 헤어 이즈 배드, 노벨브라이트, 피플 원 등 여섯 팀의 일본 아티스트가 무대를 빛냈다. 반면 일요일은 여섯 팀의 한국인 아티스트(데이식스, YB, 하이파이 유니콘, 에스플릿, 더 픽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다섯 팀의 한국인 아티스트(원오크록, 우버월드, 에에! 그룹, 마르시, 사우시 독)으로 구성됐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XMF 조직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