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헌정곡 가슴 벅차"…이승철, 40주년 음감회서 눈물 흘린 사연[가요핫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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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4일, AM 09:3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이승철(사진=뉴스1)
이승철(사진=뉴스1)
◇“우즈 같은 후배가 헌정을 해줬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가슴 벅차요”

가수 이승철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연 데뷔 40주년 헌정 앨범 언론 음감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승철은 이날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자 “제가 데뷔할 때만 해도 선배 가수들은 서른 살만 넘어도 은퇴를 생각했고, 활동을 계속하더라도 정상에서 내려오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저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그는 후배 가수 우즈가 자신을 위해 작사, 작곡한 헌정곡 ‘우리만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승철은 “우즈 같은 후배가 헌정을 해줬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가슴 벅차다”며 “노래를 들었을 때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즈가 곡을 너무 잘 써줘서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후배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우즈(왼쪽)와 이승철(사진=뉴스1)
우즈(왼쪽)와 이승철(사진=뉴스1)
이승철은 1986년 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했고, 1988년부터 솔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네버 엔딩 스토리’,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마이 러브’ 등 다수의 히트곡이 그의 목소리로 탄생했습니다.

2018년 성대결절 수술을 받기도 했던 이승철은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가수로서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25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하며 ‘라이브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목 관리에서 중요한 건 노래를 쉬지 않는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공연을 해온 것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노래하면서 ‘더도 덜도 말고 그저 오늘만 같아라’라는 생각을 항상 한다”며 “레전드보다는 항상 대중 옆에 있는 현역 가수가 되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만의 이야기'(사진=LSC)
'우리만의 이야기'(사진=LSC)
우즈에게도 이승철과 함께한 이번 작업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즈의 아버지가 생전 가장 좋아했던 가수가 이승철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즈는 평소 이승철을 ‘아부지’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음감회에 배석한 우즈는 “막연하게 ‘내가 40주년을 맞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곡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인 데 대해서는 “제 노래를 듣고 이렇게 눈물을 보여주셨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승철은 “사실 우즈가 저만 보면 아빠 생각이 난다면서 많이 울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우즈는 “40주년을 맞은 해에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이승철과 우즈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만의 이야기’는 지난달 30일 공개됐습니다. 이승철은 40주년을 기념해 후배 가수들이 참여하는 헌정 앨범 프로젝트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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