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족상가로부터 '가장 큰게 성공할 상'이라는 점괘를 받았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에서 정지선은 39년 차 중식계의 대모인 '중식 폭주족' 신계숙, 25년 차 특급 호텔 셰프 출신 '중식 마녀' 이문정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375회는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22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금빛 행렬을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자영업에 첫 도전을 앞둔 이문정을 돕기 위해 정지선과 신계숙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11년 차 요식업 선배인 정지선이 "자영업은 진짜 쉽지 않다"며 잔소리를 하자, 이문정이 "너도 했는데 내가 못 하겠냐?"라며 당차게 맞받아치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사했다.
정지선은 발을 통해 운명을 읽는 족상 전문가 김백문을 전격 소환했다. 김백문은 63세 싱글인 신계숙에게 "장담컨대 내 명예를 걸고 이성이 보인다. 그것도 연하남 두 명이다"라고 예언했고, 이에 신계숙은 "축의금 낼 준비 해라"라며 "말년에 나에게도 행운이 오는구나"라고 대만족을 표하며 도파민으로 물들였다. 연하남 운이 터진다는 신계숙, 방송과 가게를 모두 잡는다는 이문정, 그리고 큰 건물운이 들어왔다는 정지선까지 만족스러운 족상 풀이가 이어진 가운데, 김백문은 "이 중 정지선이 가장 성공할 것"이라고 꼽아 모두가 정지선에게 굽신거리는 풍경을 연출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 사람은 이문정의 가게에 쓸 그릇을 구입하기 위해 이동했다. 쉽게 깨지지 않고 실용적인 그릇을 선호하는 정지선과 화려하고 예쁜 화이트 금테 그릇만 고집하는 요식업 새내기 이문정 사이에 날선 신경전이 펼쳐져 긴장을 자아냈다. 정지선은 "본인 돈이 안 나가봐서 그런다"라며 "직원이 그릇 60장을 한 번에 깨트려 몇 백만 원이 순식간에 날아간 적이 있다"며 현실적인 경험담을 밝혔다. 하지만 이문정이 "나를 보러 오는 손님들을 위해 이 정도 투자는 감안할 수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자, 정지선은 "대화하면서 이렇게 답답한 적은 처음이다"라며 두손 두발을 들고 말았다.
한편, 밴드 엔플라잉의 리더 이승협은 "80세까지 함께 음악을 하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명목 하에 아침 7시부터 멤버들을 전격 소환해 5km 단합 러닝을 강행했다. 힘들게 뛰는 와중에도 신곡 '잔불'을 입으로 합주하자는 이승협의 끝없는 열정 폭주에, 지친 집돌이 차훈이 결국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현장을 '탈주'해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안겼다.
이어 전국 투어 콘서트 대망의 첫날, 무대에 오른 이승협은 객석을 향해 "지금 일어나면 안 앉을 자신 있어요?"라며 관객들까지 철저히 잡도리하는 '열정 만렙' 보스의 면모를 발휘했다.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후 그는 "멤버들과 80세까지 멋있게 음악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사당귀' 최초의 병원장 보스로 출격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이성진 병원장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성진 보스는 종합병원의 35개 과, 2,112명의 직원을 이끄는 수장이자 36년 경력의 망막박리 분야 명의. 이성진 보스의 등장에 김숙은 "'사당귀' 역대급 끝판왕 포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새벽 6시 20분 출근과 동시에 응급실을 시찰하고 병원 구석구석을 누비는 열정적인 모습과 함께, 쉴 새 없이 아재 개그를 투척하는 반전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진 보스는 병원장임에도 여전히 환자들을 위해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중 유일하게 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고난도 망막 수술을 집도하며 명의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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