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안과 명의 "3년 차면 다 알아야지…들어가 당장 공부하라" 질타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06일, AM 05:15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대한민국 안과 명의 35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이 2000여 명의 직원을 이끄는 병원장의 일상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36년 차 안과 의사이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인 이성진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지난 5월 변형권 이비인후과 교수 편에 잠시 등장했던 이 병원장은 이날 "이비인후과 변형권 보스 편을 제가 봤는데 이 병원의 보스는 저"라며 웃었다. 김숙은 약 2000명의 직원을 둔 이 병원장의 등장에 "'사당귀' 역대급 끝판왕 보스"라고 말했다.

망막박리 분야 명의로 알려진 이 병원장은 자신에 대해 "따뜻하고 착한 보스"라며 "'갑' 버튼을 누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함께 일하는 직원의 생각은 달랐다. 사무처장은 이 병원장과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처음 3개월은 3년처럼 흘러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병원장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됐다. 오전 6시 20분 병원에 도착한 그는 병원장실에서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응급실 등 병원 전반의 상황을 확인했다. 회진과 수술뿐 아니라 병원 경영 업무까지 직접 챙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월례 조회를 마친 뒤에는 의사로 돌아가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만든 음악을 틀어주던 이 병원장은 수술 도중 3년 차 전공의에게 "우리가 지금 뭐 하고 있지?"라고 불쑥 질문했다.

이어 "3년 차면 다 알아야지. 모르는 게 없어야지. 모르면 안 된다"며 "내가 병원장인데 아직까지 수술을 왜 하겠냐. 내가 가르쳐주려고 하는 거잖아. 내가 수술 안 하면 뭘 배울 거야? 들어가서 당장 공부해라"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엄하게 전공의를 지도했지만 이 병원장은 뒤돌아서 "사실 마음이 아프다.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당황해서 모를 수 있다. 꼭 그럴 필요는 없었다"면서 "수술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순간이 생긴다. 이럴 때 제가 한 말들이 생각나기를 바란다"며 "못 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지선 셰프와 중식계 선배 신계숙, 이문정의 족상 풀이도 공개됐다.

요식업 경력 11년인 정지선은 자영업을 앞둔 두 사람을 위해 족상가 김백문을 초대했다. 김백문은 황선홍, 김연아, 유재석 등 여러 유명인의 족상을 봤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무의 족상도 언급됐다. 김백문은 "전현무 씨하고 인연이 많다"며 "전현무 씨 발이 무좀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데 상당히 좋은 발이다. 올해 안에 건물이 보이더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미혼인 신계숙은 언제까지 혼자 살아야 하는지 물었다. 신계숙의 발을 살펴본 김백문은 "연하남이 보인다"며 새로운 인연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퇴사 후 진로를 고민 중인 이문정은 방송과 사업 가운데 어느 쪽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 물었다. 김백문은 두 가지 모두 해도 괜찮다며 "스타에게 보이는 선이 있다"고 풀이했다.

마지막 차례는 정지선이었다. 정지선의 발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백문은 "직원들 다 잡는다. 남자들 다 잡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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