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KBS Joy와 MBC에브리원 합산 분당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는 1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프로그램의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 효연,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출연자들의 상황에 몰입한 리액션을 선보이는 가운데 두 번째 계약부부 최정현과 정민현의 결혼 과정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웨딩 촬영부터 계약서 작성, 신혼집 입주, 첫날밤까지 짧은 시간 안에 부부로서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특히 두 사람은 첫 만남 전부터 서로를 배우자로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자녀를 원하는 돌싱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최정현은 결혼을 위해 무려 9kg을 감량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정민현 역시 “마흔 전에 꼭 아이를 낳고 싶다”며 “1, 2년 안에는 진짜 결혼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실제 결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드러냈다.
기대했던 상대를 실제로 만난 두 사람의 첫인상도 긍정적이었다. 최정현은 정민현이 등장하자 자신의 스타일이었다며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기쁨에 가깝다”고 표현했고, 정민현 역시 “실물이 훨씬 멋있다”고 말하며 호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만난 지 단 3시간 만에 웨딩 스튜디오로 이동해 실제 결혼식을 방불케 하는 웨딩 촬영에 나섰다. 턱시도를 차려입은 최정현에게 정민현은 자연스럽게 “오빠”라고 부르며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민현의 모습을 본 최정현은 연신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촬영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거리는 빠르게 가까워졌다. 손을 잡는 것은 물론 포옹과 코를 맞대는 스킨십까지 이어지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은 방에서 취침’, ‘다른 이성의 마음을 훔치지 않는다’ 등을 포함한 10가지 조항에 합의한 뒤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서로의 손에 금반지를 끼워주며 정식으로 계약부부가 됐다.
신혼집에 들어간 뒤에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정민현은 최정현이 미리 준비해둔 김치와 반찬, 각종 생활용품을 살펴본 뒤 예상보다 섬세하고 가정적인 모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깐돌이’, ‘깐순이’라는 애칭까지 만들어주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저녁에는 고깃집을 찾아 식사를 함께했다. 자연스럽게 술잔을 기울이는가 하면 서로의 음식을 챙겨주는 등 오랜 기간 함께한 부부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정현이 수십 명의 친구와 약 100명에 달하는 회계사 지인 등 자신의 넓은 인간관계를 이야기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민현은 “힘들어 와이프가 힘들어”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걱정을 내비쳤다. 친구가 많은 것은 좋지만 결혼 후에는 가정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결혼한 부부라면 서로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1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기준을 분명하게 밝혔다.
흡연 문제 역시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최정현은 약 20년 동안 담배를 피워왔다고 밝혔고, 신혼집에 들어온 이후에도 담배를 피우기 위해 몇 차례 자리를 비웠다. 이를 지켜본 정민현은 직접 고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냥 처음부터 비흡연자를 만나면 되지 않냐”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첫날 두 사람의 호감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최정현은 하루를 마친 뒤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민현의 모습을 떠올리며 “솔직히 너무 많이 설렜다”고 일기에 적었다. 정민현은 최정현을 ‘순수남과 괴짜남의 사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사랑으로 보면 다 좋고 나쁘게 보면 다 나쁜 것 아니겠나. 전 좋다”고 웃었다.
첫날밤에는 예상치 못한 코골이까지 등장했다. 최정현의 거센 코골이에 정민현이 밤새 뒤척이는 모습이 담긴 가운데, 최정현은 정민현을 향해 “너무 귀여워 20대 같아”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달콤한 설렘과 현실적인 불편함이 공존하는 두 사람의 신혼생활이 시작된 셈이다.
다음 회 예고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정민현은 “수건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거예요”라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최정현은 “자격지심 같은 거일 수도 있고 이 나이 먹도록...”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첫 번째 계약부부 정환과 유진의 엇갈린 결혼 생활까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두 부부의 서로 다른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정현과 민현, 현현커플! 너무 잘 어울리는데 진짜 결혼까지 가기를 응원해요!”, “부부 사이에는 살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지. 흡연도 친구들, 음주 문제도 너무나 현실적이네”, “첫 만남의 설렘처럼 부부 생활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회차는 첫 만남의 설렘만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친구 관계와 흡연처럼 실제 결혼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까지 빠르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계약결혼’만의 현실적인 재미를 보여줬다. 특히 이상적인 로맨스와 현실적인 부부 갈등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계약이라는 관계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Joy‧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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