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의 단독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배우 양자경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한국영화공로상'을 각각 수상한다. '까멜리아상'은 감독 겸 제작자인 허안화에게 돌아간다. 개막작으로는 김종관 감독의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전 세계 59개국 31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막일을 기존 수요일에서 화요일로 하루 앞당겼으며, 방문이 집중되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상영 회차도 하루 4회에서 5회로 확대 편성했다.
시행 2년 차를 맞은 경쟁부문은 한층 밀도 높은 라인업으로 개편됐다. 월드 프리미어 비중을 대폭 늘린 가운데 아시아 영화 13편이 대상 경쟁에 나선다. 거장 장이머우 감독을 필두로 한 7인의 심사위원단이 총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선정하며,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부여된다.
화려한 내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우 겸 감독 매기 질렌할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알폰소 쿠아론 감독,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샤를로트 갱스부르, 마지드 마지디, 라브 디아즈, 린타로 감독을 비롯해 이창동, 나홍진, 김지운 감독 등 국내외 거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故 안성기 배우를 기리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를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 배우 양자경의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모든 시간 모든 곳의 양자경' 등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영화의 미래와 산업 환경을 모색하는 담론장 '포럼 비프'가 10월 8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아시아 영화·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10월 10일부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ACFM 주빈국으로는 태국이 참여한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단독 생중계된다. 영화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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