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는 외야석' 이용진 "야구장 소개팅 연프…환승연애'와 너무 달라" [N인터뷰]①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PM 04:38


방송인 이용진 / 티빙 '원수는 외야석에서'

방송인 이용진이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소개팅을 담은 '원수는 외야석에서'만의 차별화된 재미 포인트를 설명했다.

티빙 연애 예능 프로그램 '원수는 외야석에서'의 이기연 PD와 진행자 이용진, 황재균, 정예인은 7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월 14일 처음 공개돼 매주 월요일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응원하는 팀이 다른 남녀가 실제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인연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실제 KBO 리그 경기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를 연애 서사에 끌어들이고, 소개팅남·소개팅녀 사이에 '메기'(중간 투입 참가자)가 합류하는 삼각 구도와 '사랑이냐, 시즌권이냐'를 두고 펼쳐지는 선택까지 더하며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4부까지 공개됐으며 총 8부작이다.

-4회까지 방송됐는데, 인기를 실감하는지.

▶(이기연) 인터넷에서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희도 되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중계석에서도 너무 좋아해 주시고 티빙 내부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내주고 계신다.

▶(황재균) 촬영을 가면 동료 선수들이 "'원수는 외야석에서' 촬영 왔느냐"고 물어보더라. 선수들도 많이 보는 것 같다.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프로그램이 잘되고 있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정예인)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야구장에서 연애를 한다는 포맷이 새롭고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

-이용진 씨는 '환승연애' 등 긴 호흡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나.

▶(이용진)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만남이 하루 안에 결정된다는 재미가 있더라. 요즘 숏폼 시대라고 하는데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재미있지 않나. 서사를 길게 보고 가는 재미도 있지만 짧은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또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도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출연자분들이 매력 어필에 더욱 적극적이니까 그 점에서 오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MC 섭외는 어떻게 진행했나.

▶(이기연)이용진 씨는 실제 야구 팬이기도 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재미있겠다'고 답을 해주셨다. 황재균 씨는 티빙 '슈퍼매치'를 통해 눈여겨보다가 알게 돼 연락을 드렸다. 또 예인 씨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거침없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매력이 있어서 모시게 됐다.

-참가자는 어떻게 섭외했나. 정해영(기아 타이거즈) 선수 친형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기연) 야구 열기를 즐겨주실 수 있는 분들을 중점적으로 봤다. 라이벌 팬을 상정해서 프로그램을 하기 때문에 팀에 대한 어필과 텐션을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다양한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 야구장에 갔을 때 같이 이야기를 나눈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을 섭외하기도 했다. 정해영 선수 형은 제작진이 구장에 답사를 갔다가 만났다. 그분이 카페를 하시는데 대관 문제로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됐다. 얘기를 나누고 되게 매력적인 분이셔서 지원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섭외했다.
왼쪽부터 이기연 PD, 황재균, 정예인, 이용진 / 티빙 '원수는 외야석에서'

-연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황재균) 연애 프로그램은 처음이었고, 야구장에서 하는 것이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이용진) 기획 의도를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재미있을 것 같더라. 야구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재미 요소를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정예인) 재균 삼촌은 야구선수셨고 용진 선배는 한화 팬이신데, 그에 비해 제가 야구적인 부분에서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럼에도 제작진과 미팅하는데 포맷이 재미있더라. 평소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참여해 보고 싶었다.

-야구와 연애를 결합한 이유는.

▶(이기연) 뜨거움 두 가지를 합쳐보자는 마음이었다. 야구도 뜨겁고 연애도 뜨거운 것이니까 그 두 개를 합쳐보자는 생각이었다. 양쪽 다 잡을 수 있게끔 MC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려고 했다.

-연애와 시즌권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기연) 시즌권을 받기 어려우니까 이런 보상의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시즌권) 목적이 있는 분들도 현장에 오면 달라지더라. 눈앞에 이상형이 있으면 그 마음이 바뀌더라. 그런 재미가 있었고 매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는 했다.

-중계석에서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하는 점이 새롭다.

▶(이용진) 이 프로그램의 큰 차별점은 출연자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는 것이다. 응원 소리 때문에 몇 번이나 확인하면서 듣는다. 그래서 집중력이 높아진다. 출연자들에게 더 집중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를 더 듣게 되더라. 시즌권을 향한 이야기인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한 플러팅인지 집중도 있게 보게 되더라.

-중계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나.

▶(황재균) 회를 거듭할수록 야구를 안 보게 되더라. 점수가 언제 난 건지 물어보고는 한다. 출연진의 대화에 더 집중하게 된다. 실시간으로 대화를 듣는 게 재미있었다.

▶(이용진) '환승연애'를 몇 년간 하면서 편집된 영상을 보는 것과 라이브로 보는 것은 느낌이 너무 다르더라.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게 임했다.

▶(이기연) 중계석 촬영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구현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 KBO 구단과 협의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실시간을 고집한 것은 중간중간 야구와 코칭이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N인터뷰]②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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