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원수는 외야석에서'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원수는 외야석에서' 참가자들의 순수한 설렘을 지켜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티빙 연애 예능 프로그램 '원수는 외야석에서'의 이기연 PD와 진행자 이용진, 황재균, 정예인은 7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월 14일 처음 공개돼 매주 월요일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원수는 외야석에서'는 응원하는 팀이 다른 남녀가 실제 야구장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인연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실제 KBO 리그 경기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를 연애 서사에 끌어들이고, 소개팅남·소개팅녀 사이에 '메기'(중간 투입 참가자)가 합류하는 삼각 구도와 '사랑이냐, 시즌권이냐'를 두고 펼쳐지는 선택까지 더하며 기존 연애 리얼리티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4부까지 공개됐으며 총 8부작이다.
〈[N인터뷰]①에 이어〉
-중계를 하면서 설렘을 느낀 순간도 있나.
▶(황재균) 최근 방송에 정말 순수한 모습의 참가자분이 나왔다. 누군가를 보며 좋아하는 마음이 드러나기도 하고 설레고 자책도 하는 순수한 모습이 나를 돌아보게 했다.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런 순수한 마음의 설렘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예인) 두 여성 참가자분이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시더라. 이상형을 만나면 저렇게 적극적일 수 있구나 그런 부분이 멋졌다.
▶(이용진) 자신의 매력을 보이는 방법이 다양해서 놀랐다. 요즘은 다들 자기 장점을 잘 아시는 것 같다. 그래서 호감을 표현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 같았다.
-첫 연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황재균) 연애 프로그램이 처음이다 보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런 멘트를 하는구나', '이런 관점으로 보는구나'를 '원수는 외야석에서'를 촬영하면서 더 배우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을 하게 된다면 용진이 형의 멘트를 몇 개 써먹을 생각이다. (웃음) 연애 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연애 프로그램 섭외가 또 들어오면 무조건 할 생각이지만 그것도 섭외가 들어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왼쪽부터 황재균, 이기연 PD, 이용진, 정예인 / 티빙 '원수는 외야석에서'
-특정 구단을 응원하지만 완벽한 이상형이 다른 팀 팬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용진)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나면 (상대 팀) 응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순위가 사랑이어서 그런가, 가능한 부분이다.
▶(황재균) 마음에 드는 여성분이 다른 팀을 응원한다면, 나는 내 팀을 응원하면서 티격태격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
▶(정예인) 상대방을 잘 설득해서 (내 팀을) 응원하게 하겠다.
-변수가 많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용진) 경기가 급속도로 끝나는 경우가 있고, '환승연애' 5회 만에 나오는 얘기가 여기서는 2이닝 만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출연자 한 분이 진짜 취한 경우도 있었다.
▶(이기연) 비가 온 적이 있어서 우천 취소가 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남자 출연자분이 의자를 닦아주시면서 로맨틱한 장면도 나오더라.
-MC들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이용진) 예인이의 멘트가 기대 이상으로 솔직하고 적재적소에 잘 나오는 것 같다. 또 재균 씨는 필요한 설명이나 이야기를 잘해주시더라. 이번에 정말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는 걸 알게 됐다. 멘트도 재미있다. '방송인이 되기 위해서 야구를 먼저 한 건가, 어떻게 이 끼를 참고 야구에 매진했나' 싶더라.
▶(황재균) 방송하려고 은퇴했다. (웃음) 용진이 형이나 예인이와는 사석에서 대화했을 때도 오디오가 안 겹치더라. 각자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 이야기하게 된다.
▶(정예인) 재균 오빠는 되게 과묵하실 줄 알았는데 같이 방송하다 보니까 수다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굉장히 반전 매력이었던 것 같다. 용진 선배는 프로 방송인이셔서 많이 의지하고 있다.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가.
▶(황재균) 선수 할 때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평생 야구만 해왔다. 촬영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재미있다. 말하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방송이 잘 맞는 것 같다. 요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N인터뷰]③에 계속〉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