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꼭 다시 올게"…위켄드, 8년의 기다림 보답한 뜨거운 2시간(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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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PM 09:52

사진제공=현대카드

팝가수 위켄드가 8년 만의 내한 공연을 열고 한국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7일 오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 첫째 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약 2만 7000명으로, 8일까지 양일간 총 5만 4000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애프터 아워스 틸 던'(After Hours Til Dawn) 스타디움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위켄드가 8년 만에 내한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연은 무대 구성부터 압도적이었다. 메인 스테이지에는 위켄드의 고향인 토론토를 모티브로 한 파괴된 건물들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투어의 상징적인 구조물인 돌출 무대 중앙에 설치된 거대 여성 로봇 조각상은 남다른 위용을 뽐내면서 눈을 즐겁게 했다.

여기에 위켄드는 십자 모양으로 설치된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하면서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 무대를 연출해 재미 요소를 높였다.

본격적인 위켄드의 무대가 시작되기 전에는 일본 힙합 그룹 크리피 넛츠가 오프닝 게스트로 스테이지에 올라 분위기를 예열했다.

공연장에 관객들이 채워지고 열기가 뜨거워지던 때 위켄드는 '뱁타이즈드 인 피어인ptized in Fear)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고, 8년 만의 내한을 기다린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위켄드를 맞이하면서 고양종합운동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후 위켄드는 '오픈 하츠'(Open Hearts),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 '스타보이'(Starboy), '하트리스'(Heartless, '페이스'(Faith), '크라이 포 미'(Cry for Me) 등의 히트곡 무대를 펼쳤고, 팬들은 떼창으로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위켄드는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무대 처음부터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때 위켄드는 "(한국 팬들은) 특별한 관계에 있는 거 알고 있지 않나"라며 "2018년이 한국에서 첫 공연이었는데, 그때 한국이 아시아 공연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보여줬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위켄드는 "이틀 밤 동안 이번 투어의 마지막 여정 중의 과정을 한국에서 하게 됐다"라며 "고양 준비됐어? 한국 준비됐어?"라고 함성을 유도하면서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사진제공=Hyghly Alleyne

위켄드의 히트곡 메들리는 지칠 줄 몰랐다. '새크리파이스'(Sacrifice), '하우 두 아이 메이크 유 러브 미?(How Do I Make You Love Me?), '캔드 필 마이 페이스'(Can't Feel My Face), '키스 랜드'(Kiss Land), '다이 포(Die For You), '세이브 유어 티어스'(Save Your Tears) 등 총 40곡을 2시간의 공연 동안 열창하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기다려 온 국내 팬들의 마음을 행복함으로 제대로 채웠다.

한국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도 계속됐다. 위켄드는 노래 중간중간 "내가 얼마나 너희들을 사랑하는지 알아?"라고 묻는가 하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또한 매 곡 사이사이에 애드리브로 '코리아'를 넣어 개사한 가사를 선보여 함성을 끌어냈다.

이와 더불어 '아이 필 잇 커밍'(I Feel It Coming) 무대에서는 무대 밑으로 내려가 팬들의 떼창을 즐기는가 하면 직접 자신의 마이크를 팬에게 건네 함께 열창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특히 공연 말미 위켄드는 "약속하겠다, 꼭 곧 한국에 돌아오겠다"라며 "너무 떠나기 아쉽다, 더 길게 만나고 싶다"라고 말해 한국 팬들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한편 위켄드는 지난 2013년 정규 1집 '키스 랜드'(Kiss Land)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블라인딩 라이트'(Blinding Lights), '스타보이'(Starboy), '더 힐스'(The Hills), '세이브 유어 티어스'(Save Your Tears), '다이 포(Die For You) 등의 글로벌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대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위켄드의 '애프터 아워스 틸 던'은 전 세계 7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최고 수익을 올린 남성 솔로 아티스트 투어이기도 하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 위켄드'는 오는 8일까지 총 2회차로 진행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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