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룩백' 그림보다 아름다운 청춘의 한 컷, 고레에다 히로카즈라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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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October 08일, AM 09:00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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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신문에서 네 컷 만화를 그리는 자신만만한 소녀 '후지노'와 그를 동경하지만 세상 밖이 두려워 방 안에 틀어박힌 외톨이 '쿄모토'. 이 둘은 번갈아가며 학교 신문의 네 컷 만화를 그리다가 초등학교 졸업식 날 학교에 오지 않는 '쿄모토'에게 졸업장을 전해주라는 선생님의 심부름을 위해 '후지노'가 찾아가면서 둘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이후 둘은 같이 만화를 그리며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후지노'가 큰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 순간 '쿄모토'도 더 나은 만화를 위한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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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영화 '룩백'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체인소 맨]의 천재 만화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작품 중 최초의 실사화이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보이는 첫 번째 청춘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원작 만화 [룩백]은 2021년 ‘소년 점프+’에 공개된 단편 만화로 공개 당일 조회수 250만 회를 돌파하며 2022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2024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국내에서 메가박스 단독 개봉으로만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영화 '룩백'은 후지모토 타츠키 작품 중 최초의 실사화이자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이어 세 번째 매체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품의 연출은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023년 '괴물'로 각본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맡았다.
'룩백'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일찍이 글로벌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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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너무나 유명한 원작 만화다. 그래서인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고, 원작에서 그려낸 순수한 열정과 섬세한 청춘에 매료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 이야기를 실사로 만들어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은 영화 속 모든 장면장면을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아름다운 순간으로 채워낸 영상미에서 느낄 수 있다. 노란 벼가 익어가는 들판, 새들이 떼지어 날아가는 파란 하늘, 쏴아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우거진 숲, 눈부신 햇살이 부서져 내려오는 창, 새하얀 벚꽃이 밤 강가 조명에 더욱 눈부시게 흐드러진 풍경 등.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의 청춘에 비유되는만큼 영화 속의 모든 장면들은 소중하기 그지없다.
영화에는 '후지노'와 '쿄모토'가 주인공이고 이들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20대의 시절까지 그려진다.
종이 위에 연필로, 펜으로 슥슥 슥슥 그림을 그리는 단순한 작업인 '만화'를 소재로 어찌 보면 책상 위에 앉아 있는 '후지노'와 바닥의 좌식 책상에 앉은 '쿄모토'의 모습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장면은 시시때때로 다른 감정을 전달한다. 창작의 고통과 기쁨, 상실과 성장의 순간뿐 아니라 두 소녀는 서로의 결핍을 채우면서도 상대의 재능에 대한 질투와 동경, 우정, 이별과 상실 등을 주고받는다.
이렇게 정서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영화라니! 처음 해보는 경험이다.
만화, 애니메이션을 거쳐 이 작품이 실사 영화까지 나오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극 중에 "내 꿈은 말야, 나중에 내가 그린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이런 '후지노'의 꿈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바로 실사 영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상상, 꿈을 실제로 구현해 주는 힘, 히로카즈 감독이 세계적인 휴머니스트임을 입증하는 영화다.
잊지 못할 사계절을 함께 그리며 서로의 세상이 되어준 두 소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룩백'은 10월 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메가박스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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