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불참했지만…'왕사남'으로 부일영화상 男주연상 영예 [N이슈]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10:12

배우 유해진 © 뉴스1 권현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으로 인해 배우 유해진이 부일영화상에 불참한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해진은 지난 7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5회 부일영화상에서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다만 시상식에 불참한 유해진을 대신해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임 대표는 "유해진 배우가 촬영 일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대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를 함께 만든 장항준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배우들, 쇼박스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이 영화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극 중에서 단종(박지훈 분)을 보필하는 청령포 촌장 엄흥도로 분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이 영화로 다시 한번 천만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자배우상, 황금촬영상 남우주연상 등 주연상을 휩쓸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개봉한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고, 주연인 유해진을 향한 과도한 인신공격으로도 이어졌다. 심지어 일부 보수단체 측은 지난 4일 유해진의 서울 성북동 집 앞에서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에 유해진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35회 부일영화상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암살자(들)' 무대인사 역시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입장을 내고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소속사로부터 유해진의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안전조치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해진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인근 순찰을 강화하며 112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조처했다.

이 가운데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로 다시 한번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열연을 인정받게 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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