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 초청작 '아름다운 초저녁달'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타케무라 켄타로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미치에다 슌스케, 안자이 세이라가 참석해 국내 언론 및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미치에다 슌스케는 "안녕하세요"라는 유창한 한국어 인사로 포문을 열며 "이렇게 부산에 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언젠가 꼭 가고 싶다'고 꿈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털어놓았다.
함께 자리한 안자이 세이라 역시 "만나서 반가워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원래 원작의 굉장한 팬이었다. 극 중 요이라는 캐릭터는 사랑을 전하는 데 어려움과 콤플렉스를 느끼면서도 누군가를 사랑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멋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용기를 전하는 영화인 만큼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신 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공개 이후 오는 11월 18일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둔 소식도 이어졌다. 다만 개봉에 맞춘 추가 내한 계획에 대해 미치에다 슌스케는 "아쉽게도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 이번 개봉 시기의 내한은 실현되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관객분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품고 있으며, 언젠가 꼭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실사화한 '아름다운 초저녁달'은 이성보다 동성에게 인기가 많아 '왕자님'이라 불리던 여고생 요이와 그 앞에 나타난 선배 코하쿠가 서로를 통해 진짜 사랑을 알아가는 서툴고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에 대해 미치에다 슌스케는 "순수한 두 사람이 서툴지만 열심히 사랑을 해 나가는 이야기이자 정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며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작품이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세계 각국의 기대작 8편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선보이는 대표 주요 섹션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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