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닭터신'
탈북 방송인 한송이가 북한에서 '주사 이모' 일하다가 의료사고를 냈다는 비화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는 '한송이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북한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송이는 북한에서 어떤 일을 했느냐는 질문에 간호사로 근무했다며 이른바 '주사 이모'였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한송이는 "아버지가 북한에서 고위급은 아니지만 그 직책 중에서도 먹을 날이 있는 직업에 종사하셨다"며 "먹을 날이 있다는 건 비리를 좀 잘 저지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가 사실 입시 비리의 원조"라며 "원래 보위부 교환수로 가기로 했다. 그곳은 중앙당에서 오는 전화 등을 연결해 주는 일을 한다. 북한에서 여성 직업으로서는 그나마 가장 편하다. 하지만 남자들 집단이어서 아버지가 '혹시라도 모르니 안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유튜브 채널 '닭터신'
그는 "아버지의 친구가 병원장이었다"며 '그분이 '졸업하면 우리 병원에서 간호사 시키자'고 했다. 졸업하고 아버지가 간호전문대에 휘발유 한 200~300㎏을 주고 졸업장을 따왔다"고 밝혔다.
한송이는 결국 병원에서 사고를 냈다며 "그 자격증을 들고 당당하게 '나는 간호사다'라고 나가서 의료사고를 쳤다"며 "포도당을 정맥으로 놔야 하지 않나. 난 당당하게 엉덩이에 놨다. 안 들어가니까 꾹꾹 눌러 넣었다. 난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간호대학에서 교육받은 거냐"는 물음에 한송이는 "안 받았다. 휘발유를 주고받았다. 휘발유랑 바꿔치기한 거다. 병원에서 '큰일 났다. 이 집 딸이 정맥주사를 놔야 하는데 엉덩이에 놨다. 어떻게 할 거냐'고 항의가 들어왔고, 또 아버지가 휘발유를 샀다. 환자에게 휘발유를 주고 쌀 3개월 치를 주고 겨우 무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환자가 '야, XX아. 내가 무슨 6·25 때 미군한테 잡힌 포로냐? 내가 무슨 실험실 쥐냐' 그러더라. 그 이후부터 정맥주사를 기가 막히게 능숙하게 잘 놓게 됐고, 그러다 대한민국에 왔다"고 덧붙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