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 맞아 뜻 모은 김남길·서경덕, 스페인 한글학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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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9일, AM 09:2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배우 김남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해외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 현장에 힘을 보탰다.

왼쪽부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김남길.(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왼쪽부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김남길.(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남길과 함께 스페인 바스크 한글학교에 교육기자재와 한글 학습 물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에는 노트북과 프로젝터, 스크린 등이 포함됐다.

올해는 한글날의 출발점인 ‘가갸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조선어연구회는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하기 위해 1926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했고, 이후 1928년 명칭을 ‘한글날’로 바꿨다.

이번 기증은 서 교수가 진행해온 ‘한글 세계화 캠페인’의 하나다. 해외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는 물론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스터디 모임을 꾸린 외국인 등을 찾아 교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캠페인을 통해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멕시코 멕시코시티,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세계 각지의 한글학교에 교육 물품을 전달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한류 확산과 함께 한글을 배우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K팝과 K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많아졌다”며 “이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지원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의 후원자로 참여한 김남길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해외 한글 교육 현장을 꾸준히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남길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한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단체를 수소문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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