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카사마츠 쇼가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경쟁 ‘면도’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노정의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카사마츠 쇼는 “노정의 배우가 현장에서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줬다”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한국과 일본의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카사마츠 쇼는 “한국은 배우와 현장을 더 엄격하게 지켜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일본은 아직 그 부분을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는데 완벽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작품 제작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기적을 만들어간다’는 분위기가 있다. 다만 너무 그림을 만들려고 하면 배우들의 기세가 떨어지는 순간도 있는 것 같다”며 “일본은 기적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 좋고 나쁜 게 아니라 각각 배우는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노정의, 카사마츠 쇼가 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경쟁 ‘면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김 감독은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언급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가장 저를 꽂히게 만들었던 장면과 대사가 있다”며 “그 장면이 관객들에게 최대한 잘 전달돼 어떤 종류든 상처나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도’는 과거의 상처를 안고 시골 저택에서 새 삶을 꾸려가던 소설가 수연(노정의)이 연휴를 맞아 찾아온 다정한 연인 신지(카사마츠 쇼)와 고립된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노정의와 카사마츠 쇼를 비롯해 변요한, 그룹 있지(ITZY) 멤버 신류진 등이 출연한다.
‘면도’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