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이민호 못 온 부산… 박해일, ‘암살자(들)’ 논란 속 관객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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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0일, AM 10:4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유해진과 이민호의 부산 일정이 잇따라 무산된 가운데, 또 다른 주연 배우 박해일은 부산을 찾아 관객 앞에 섰다.

배우 박해일(사진=이데일리DB)
배우 박해일(사진=이데일리DB)
박해일은 지난 8일 부산 중구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와이키키 브라더스’ 마스터톡에 참석했다. 자신의 영화 데뷔작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당초 ‘암살자(들)’ 팀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러 차례 관객을 만날 예정이었다. 유해진과 이민호는 6일 개막식에 참석하고,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박해일·이민호는 7일 야외무대인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작사가 관객과 참석자의 안전을 이유로 취소를 요청하면서 관련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이민호의 단독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도 취소됐다.

유해진은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부일영화상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암살자(들)’ 논란이 배우의 자택 앞 집회와 신변 안전 우려로 번지면서 부산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이다.

반면 박해일은 ‘암살자(들)’과 무관하게 예정됐던 실내 행사인 ‘와이키키 브라더스’ 마스터톡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암살자(들)’ 관련 발언을 내놓거나 홍보 활동을 재개한 것은 아니지만, 주연 배우들의 공개 일정이 사라진 상황에서 홀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렸다.

영화 밖에서는 논란과 일정 취소가 이어졌지만 극장 흥행은 계속되고 있다. ‘암살자(들)’은 한글날인 9일 16만 97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누적 관객 274만 5841명을 기록했다. 작품을 둘러싼 공방과 배우 개인의 활동은 분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박해일의 조용한 부산행은 더욱 대비되는 장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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