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디세이' 포스터.(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이로써 ‘오디세이’는 ‘아바타’(약 1252억 원), ‘어벤져스: 엔드게임’(약 1224억 원), ‘겨울왕국 2’(약 1150억 원) 등 역대 흥행작들을 모두 제치고 매출액 기준 외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관객 수가 아닌 매출액에서 역대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디세이’는 지난 8월 5일 개봉해 두 달 넘게 상영을 이어가며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외화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한 ‘아바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극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이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성적에는 아이맥스(IMAX)를 비롯한 특별관의 흥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디세이’는 개봉 초기부터 대형 스크린과 특수 상영 포맷을 중심으로 관람 수요가 집중됐다. 일반 상영관보다 관람료가 높은 특별관의 흥행은 관객 수 대비 매출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현재 극장 흥행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관객이 영화를 봤는지가 흥행의 핵심 지표였다면, 이제는 관객 한 명이 얼마를 지불했는지도 매출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오디세이’의 기록이 극장시장 전반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특별관 선호와 높은 평균 관람료가 만들어낸 매출 효과, 특정 대작에 관객이 집중되는 현상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디세이’의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은 한국 극장가에서 대형 흥행작의 수익 창출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