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자동차 디자인 거장, 500억 추정 드림카 향한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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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October 13일, AM 10:54

대한민국 1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박종서가 국민차 탄생 비화부터 추정가 500억 원에 달하는 드림카 컬렉션, 소박한 일상까지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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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의 개척자로 불리는 박종서가 출연한다. 고(故) 정주영 회장 시절 H사에 입사한 그는 고 정세영 회장과 정몽구 회장에 이르기까지 역대 회장들의 신임을 받으며 국내 자동차 디자인의 발전을 이끌었다.

박종서는 25년간 H사에서 근무하며 스쿠프, 티뷰론,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등 주요 모델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자동차 산업의 기반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한국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방송에서는 특히 출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티뷰론의 탄생 과정이 소개된다. 상어를 떠올리게 하는 유려한 곡선이 특징인 티뷰론은 개발 초기 회사 내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박종서는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이 차를 디자인했을 때 회사에서 다 반대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기술력으로는 구현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컸지만, 한 엔지니어가 도전에 나서면서 독특한 디자인이 실제 차량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티뷰론은 국내를 넘어 해외 언론의 관심까지 끌었다.

H사의 첫 독자 개발 SUV인 싼타페 역시 박종서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SUV 개발에 힘을 쏟는 흐름을 포착한 그는 시장의 변화를 내다보고 디자인을 제안했지만, 당시에는 국내외 수요가 부족하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 이후 박종서의 디자인에 주목한 미국 판매 법인이 생산을 요청하면서 전용 생산 라인까지 마련됐다.

박종서가 오랜 시간 품어온 드림카와 이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공개된다. 그는 서장훈과 장예원을 자신의 전시장으로 안내하고, 1950년대 말 경주용 자동차로 제작된 페라리의 전설적인 모델을 본뜬 모형을 소개한다. 경매 추정가가 약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도 소장한 차로, 박종서에게도 오랫동안 꿈꿔온 드림카다.

실물에 가까운 모형을 제작하기 위해 페라리 본사에 직접 편지를 보냈다는 박종서. 그는 4년에 걸친 노력 끝에 컬렉션을 완성했다.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깊은 애정과 끈기가 어떻게 꿈을 현실로 만들었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과 달리 소탈한 일상을 보내는 박종서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디자인계의 거장인 그가 실제로 타는 차는 곳곳에 긁힌 자국과 파손 흔적이 남은 26년 된 구형 모델이다. 작업실 소파 역시 구멍 난 부분을 천으로 덧대 사용하고 있어 서장훈과 장예원을 놀라게 한다.

숫자에 약하다는 박종서는 H사 재직 당시 연봉과 인센티브도 “전혀 모른다”고 털어놨다. 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내가 없으면 알거지 신세”라고 답해 뜻밖의 웃음을 안긴다. 자동차 디자인에 쏟아온 열정과는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 셈이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자신만의 드림카를 향한 도전도 이어온 박종서.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집념과 소박한 생활 방식이 그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박종서의 자동차 디자인 인생과 특별한 일상은 10월 14일 수요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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