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정남 인스타그램 갈무리
연예계에 조용한 결혼 바람이 불고 있다. 배우 김용지와 뮤지컬 배우 김준식이 별도의 사전 발표 없이 결혼식을 올린 것에 이어, 배우 장동윤과 김승윤도 가족들만 참석한 비공개 예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공개 열애와 결혼 발표를 거쳐 예식을 치르는 대신 사생활을 지키며 조용히 결혼하는 연예인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구미호뎐'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용지의 결혼 소식은 지난 11일 동료 배우와 지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배정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용지야, 결혼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김용지의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용지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편 사이에서 손을 모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정남의 모습이 담겼다.
김고은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용지의 계정을 태그하며 결혼식장을 찾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김용지는 별다른 열애설이나 결혼 발표 없이 결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준식 SNS 갈무리
뮤지컬 배우 김준식도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 당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제가 결혼을 합니다"라며 웨딩 화보와 손 편지를 공개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준식은 "제 곁을 지켜준 참 고마운 사람과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한다"라며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싶었지만 작은 규모로 결혼식을 준비하다 보니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선 채로 오늘을 맞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팬들의 놀라움과 축하가 이어졌다.
김준식은 2019년 뮤지컬 '파이팅콜'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금악', '박열', '등등곡', '타조소년들', '비더슈탄트', '연의 편지'와 연극 '포쉬', '보이즈 인 더 밴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했다.
장동윤 인스타그램
배우 장동윤과 김승윤도 지난 10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8월 결혼을 발표했으며, 가족들만 초대한 비공개 예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장동윤과 김승윤은 결혼식 당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사랑, 나의 뮤즈, 나의 집"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방송된 KBS 2TV '조선로코 녹두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승윤은 장동윤이 연출한 단편 영화 '내 귀가 되어줘'(2023)에 이어 그의 첫 장편 연출작 '누룩'(2025)에도 주연으로 참여하며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이처럼 최근 연예계에서는 열애와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는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 열애부터 결혼 발표, 결혼식까지 대중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결혼을 사생활의 영역으로 두고 예식 규모와 공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