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그룹 인피니트 겸 가수 남우현이 정규 2집으로 돌아온다. 남우현은 그룹 데뷔 16주년, 솔로 데뷔 10주년, 자신의 생일 등 두 번째 정규 앨범에 이 모든 의미를 담아내며 남다른 한 해를 장식한다.
1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정규 앨범 '투바이에잇'(2X8)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나온 시간과 지금의 자신, 그리고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2월 8일은 자신의 생일이기도 하며, 2와 8을 더하면 10주년, 곱하면 16주년이자 앨범 트랙 수가 된다.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솔로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데빌'을 포함해 총 16곡이 수록된다. 남우현은 댄스와 발라드, 록, 알앤비, 신스팝까지 전곡을 작업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드러낸다. 여기에 인피니트 멤버들이 수록곡 '소년소녀'의 피처링으로 참여해 끈끈한 우정과 팬사랑까지 선사한다.
남우현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정규 2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N인터뷰] ①에 이어>
-솔로 활동 10년을 돌아보면.
▶내 10년은 치열했다. 치열하고 혹독하게 산 것 같다. 나태했던 날들도 있지만 그런 날들 덕분에 정규 2집까지 발매할 수 있게 됐다. 외로움도 많았고 고독함도 많았고 힘든 나날도 많았는데, 잘 견디고 버텨내서 정규 2집까지 잘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솔로 콘서트를 하는 가수가 되는 게 제 목표였는데, 그건 이룬 것 같다. 이제 더욱더 열심히 해서 팬분들과 함께 좀 더 큰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을 정도로 해보겠다. 욕심을 가져 KSPO 돔을 꿈으로 삼고 있다. 언젠가는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나.
▶내가 몸이 안 좋아서 수술했는데, 그게 인생에 있어서 '억까'를 당하는 기분이었다는 거다. 게다가 수술하고 1년 뒤에 장폐색이 와서 너무 힘들었다. 좀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그때 54㎏까지 됐다. 한 석 달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음료만 마셨는데 그때 너무나 힘들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탈모가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어떻게 잘 버티고, 이 악물고 버티면서 그때 음악을 만들었다. 그 시간을 버텨냈기 때문에 정규 2집이 나왔다.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금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러닝도 한다. 운동을 일주일에 다섯 번 하고 러닝도 세 번씩 한다. 정말 건강하게 몸 관리를 하고 있다. 식단 관리도 하고, 폭식도 안 하고 야식도 잘 안 먹는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사실 내 자신에게 되게 냉정한 편이다. 이번 앨범 디렉도 내가 혼자 다 봤는데 가사도 정말 많이 수정했고, 재녹음도 서너 번 했다. 그래도 예전보다 곡 만드는 실력도 늘었고 노래 부르는 실력도 는 것 같더라. 혼자 디렉을 보면서 만족할 때까지 했고, 지금 결과물에 완전히 만족한다. 자신 있다. 앨범 전곡을 들어보시면 '이거 타이틀 같은데 왜 타이틀 안 했지?' 할 정도로 다양하고 좋다. 자부할 수 있고 자신 있다. 별로면 어쩔 수 없다. 취향 차이고, 존중한다. 하하.
-이번 앨범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나.
▶물론 성적도 잘 나오면 너무 좋지만, 성적이 이전 앨범보다 안 좋다고 해서 앨범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다. 그래도 열심히 할 거다. 그래도 잘되면 너무나 좋겠다. 욕심을 또 내고 싶다. 영혼을 갈아 넣었으니까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사실 전 앨범이 역대 낸 앨범 중 가장 초동(데뷔 첫 주 판매량)이 많이 팔렸는데, 전 앨범을 넘어서는 기대를 내심 해보면서도 아닌 척하고 있다.
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이 더 있나.
▶난 아직도 목마르고 욕심이 많다. 아직도 내가 못 낸 곡들이 많아서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 또 리메이크 앨범도 하고 싶어서 작곡가분과 연락해 작업을 시작했다. 바로 다음 챕터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솔로로 10년, 인피니트로는 16년인데 사실 쉽지 않은 시간이다. 지금까지 버티는 가수들이 많지도 않고, 팀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다 팬분들 덕분이다. 사랑을 주시기 때문에 그거에 보답할 수 있는 건, 한 분 한 분 찾아가지는 못해도 음악을 내서 공연하고 노래로 위로를 주는 게 가수로서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인피니트가 꾸준히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비결이 있나.
▶인피니트가 16년 동안 뭉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셔서다. 그분들이 제 원동력이 됐다. 20주년, 30주년을 맞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걸 보면서 우리도 원동력을 얻는다. 그렇게 자리를 잡아주시고 중심이 되어주시니까 우리가 따라가고,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면 후배분들이 또 저희를 보고 따라와 주시더라. 그러면서 K팝이 점점 더 오래가고, 장수하고, 시장도 점점 넓어지는 것 같다. 또 멤버들도 함께하면 시너지가 많이 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가족이다 보니까 멤버들이랑 함께하는 게 즐겁다.
-인피니트 완전체 활동도 계획이 있나.
▶혼자 하는 것도 좋지만 외롭기도 한데, 같이 하면 좋다. 인피니트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관심 부탁드린다.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쯤에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유튜브 콘텐츠로도 (인피니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
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이번 앨범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궁금하다.
▶10주년 앨범을 준비하기까지 정말 열심히 하려고 시간을 많이 쏟아부었다. 벌써 이렇게 앨범이 나오고 결실을 보게 되니까 실감이 잘 안 난다. 앨범이 많은 사랑을 못 받더라도 나라는 사람이 이런 음악을 하고 이런 메시지를 가지고 나왔다는 걸 알아주시면 그보다 더한 건 없을 것 같다. 남우현이 이런 음악을 하는 친구라는 걸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
seung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