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0주년' 남우현 "어디 가서 창피하지 말자는 게 소신" [N인터뷰]①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AM 07:00

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그룹 인피니트 겸 가수 남우현이 정규 2집으로 돌아온다. 남우현은 그룹 데뷔 16주년, 솔로 데뷔 10주년, 자신의 생일 등 두 번째 정규 앨범에 이 모든 의미를 담아내며 남다른 한 해를 장식한다.

1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두 번째 정규 앨범 '투바이에잇'(2X8)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나온 시간과 지금의 자신, 그리고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2월 8일은 자신의 생일이기도 하며, 2와 8을 더하면 10주년, 곱하면 16주년이자 앨범 트랙 수가 된다.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솔로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곡 '데빌'을 포함해 총 16곡이 수록된다. 남우현은 댄스와 발라드, 록, 알앤비, 신스팝까지 전곡을 작업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드러낸다. 여기에 인피니트 멤버들이 수록곡 '소년소녀'의 피처링으로 참여해 끈끈한 우정과 팬사랑까지 선사한다.

남우현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정규 2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오랜만에 정규 2집을 발표하는 소감은.

▶정규 1집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정규 2집으로 인사드린다. 이번에는 '투바이에잇'이라는, 많은 의미를 담은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 내 생일이 2월 8일이고, 이걸 곱하면 16인데 인피니트 데뷔 16주년이기도 하고 앨범 수록곡 개수가 16곡이기도 하다. 또 8을 옆으로 눕히면 인피니트 마크가 나온다. '2'는 정규 2집의 숫자이기도 하다. 앨범을 처음 만들 때부터 이 의미를 생각하고 직접 기획했다. 이번에는 내 손을 안 거친 게 없을 정도다.(웃음)

-제작하는 데 얼마나 걸렸나.

▶약 1년 정도 됐다. 10주년이라서 고집을 부리고 싶었다. 더욱더 풍성하게, 많은 노래를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다. 대중분들께도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에 발라드, 댄스, 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가 수록됐는데, 내가 10년 동안 해 온 것들이다. 내 음악의 총집합체가 정규 2집인 거다.

-타이틀곡을 댄스 장르인 '데빌'로 선정한 이유는.

▶'데빌'이라는 곡은 그냥 들으면 댄스곡 같은데 자세히 보면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나는 노래를 만들면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데빌'이 그런 노래다. 선과 악이 존재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퍼포먼스에도 참여해 '데빌'을 표현해 보려고 했다. 원래는 '뷰'가 타이틀이었다가 서사를 담고 싶어서 '데빌'을 작업했고 회사와 인피니트 멤버들이 몰표로 '데빌'을 선정했다. 그러니 무시를 못 하겠더라. 그래서 '데빌'이 타이틀곡이 됐다.

-이번 앨범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나.

▶마지막 트랙이 '나무'라는 곡이다. 나보다 더 오래 사는 나무도 많은데, 아마 이 곡도 나보다 더 오래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지나도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곡을 썼고, 많은 분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썼다. 힘든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나 또한 그런 일이 많은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을 생각으로 만든 노래였다.

인피니트 남우현(빌리언스 제공)

-직접 음악 작업을 하는 만큼, 어떤 소신을 가지고 임하나.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진 소신은 '한 아티스트가 다양한 장르를 할 줄 아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한 가지 장르만 하는 게 아니라 록이면 록, 댄스면 댄스, 발라드면 발라드, 알앤비면 알앤비, 다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다. 사실 이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번 앨범으로 결실을 보아서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디 가서 창피하지 말자는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다. 사실 내가 그렇게 춤을 잘 추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무에도 참여했다. 내가 원래 몸치인데 노력하니까 되더라. 이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다.

-몸치인 줄 몰랐다.

▶연습생 생활할 때 몸치여서 정말 많이 혼났다. 데뷔하고 나서도 저는 그냥 가르쳐준 춤밖에 못 췄다. 안무 선생님이 '이거 해'하면 이것만 했다. 그래도 이제는 안무에 참여하고, 어떻게 하면 안무가 멋있어 보일까 생각도 하고, 창작하면서 그런 재미를 느꼈다.

-다양한 장르를 해왔는데 가장 잘하고 싶은 장르를 꼽아달라.

▶원래 잘하는 건 발라드다. 어렸을 때부터 하고, 보고 자란 건 발라드라 그렇다. 팬분들도 발라드 하는 걸 좋아해 주신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인피니트로 데뷔한 만큼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라. 그래서 그걸 버릴 수 없었고, '춤추고 노래하고 발라드까지 하면 되잖아'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솔로를 10년 동안 했다.

-수록곡 중 인피니트가 피처링한 '소년소녀'라는 곡이 눈길을 끈다.

▶내가 인피니트로 16년을 지냈는데, 내 소년 시절은 인피니트 그 자체였다. 인피니트 멤버들과 제 솔로 10주년을 함께하길 바랐다. 그리고 공연을 보러 오는 팬분들이 정말 소녀 같아서 거기에 영감을 받아 곡을 썼다. 내가 음악 하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인피니트 멤버들과 팬분들이다. 그래서 '소년소녀'를 작업하며 멤버들에게 피처링을 요청했고, 흔쾌히 받아줘서 감사했다. 멤버들이 이 노래를 듣더니 인피니트 노래 같다고 하더라. 멤버들과 너무 재미있게 작업했다.

<[N인터뷰] ②에 계속>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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