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훈 / 사진=본인 제공
'무한도전' 속 '최코디'라는 별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최종훈이 자신이 매니저를 맡았던 방송인 정준하와 16년 만에 재회한 소회를 밝혔다.
최종훈은 정석권 정실장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14일 오후 뉴스1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최종훈은 최근 유튜브 채널 '하와수'를 통해 정준하와 재회를 한 것에 대해 "햇수로 16년 만에 처음 준하 형을 뵀다"라며 "그 사이에 장례식장에서 딱 한 번 만났었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나다 보니깐 처음에는 정말 어색해서 못 보겠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이가 불편해서 '어떻게 보냐'가 아니었고, 제가 잘 돼서 만나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더욱 만나 뵙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원래는 '하와수' 출연을 여러 번 고사했다"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거절하는 것도 안 좋은 것 같고, 이참에 인사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나가게 됐다, 정 실장(정석권)이 함께 나오는 건 나중에야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최종훈은 방송에서 정준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렸던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최종훈은 "예능에서 저를 캐스팅하려는 이유 중에는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준하 형과 티격태격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때문도 크다"라면서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좋은 이야기만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저를 캐스팅하지 않으려 하는 상황도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하와수'에서 정준하가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딸의 등록금을 내주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서 최종훈은 "저는 받을 생각이 없다"라며 "마음만 받아도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최종훈은 자동차 공업소 일을 하다 얼마 전 수상레저 사업을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오랜만에 정석권 대표를 만나 연기자의 꿈을 다시 펼쳐보려 한다는 의지도 전했다.
최종훈은 "정석권 형과 얘기를 나누면서, 생계에 허덕이며 연기자로서의 꿈도 반포기 상태로 맥없이 있었던 게 후회가 됐다"라며 "그만큼 타성에 젖었다고 생각하게 됐고, 석권이 형 얘기를 들으면서 냉철하게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푸른거탑'에서 잘하지는 못했지만 욕은 안 먹었는데,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절박한 마음뿐이었다"라며 "그걸 정말 잊고 살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제는 정말 벼랑 끝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갈고 연기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최종훈은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의 매니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최코디'라는 별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2010년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푸른거탑' '황금거탑' '신병' 시리즈 등에 출연해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