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ADHD 검사 반전 결과·강박증 고백…'라스' 최고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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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October 15일, AM 09:10

박준금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솔직한 연애관부터 함은정의 결혼 뒷이야기, 강균성의 예비 신부와의 러브스토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됐다. 라디오 DJ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영철도 특유의 에너지와 뜻밖의 고백으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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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연출 윤혜진·황윤상·변다희·양인혜)는 박준금, 김영철, 함은정, 강균성이 출연한 ‘관리~? 놓치지 않을 거예요! 관리의 신’ 특집으로 꾸며졌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한 장면은 김영철이 ADHD 검사 결과와 강박증에 관해 털어놓는 대목이었다.

먼저 ‘60대 제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박준금은 자신을 둘러싼 과거 소문부터 바로잡았다. 감독의 뺨을 때려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는 현장에서 불합리하다고 느낀 점을 차분히 지적했던 일이 와전된 것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과거 작품에서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함은정도 박준금의 편을 들었다. 신인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을 대신해 주는 선배였다는 것이다.

패션과 몸매 관리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준금은 자신이 착용한 옷이 품절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며 “갑자기 부자는 있어도 갑자기 멋쟁이는 없다”고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전했다. 별도의 운동보다는 식단을 중심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있으며, 여행 중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충분히 즐긴 뒤 몸무게가 1kg가량 늘면 곧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체중은 약 43kg이며 허리둘레는 23~24인치, 국내 의류 사이즈로는 33 정도라고 밝혔다. 때로는 아동복을 구매하기도 한다는 말에 출연진은 놀라움을 나타냈다.

연애에 대한 솔직한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옷을 고르는 감각과 달리 남자를 보는 눈은 부족하다는 취지로 자신을 평가한 박준금은 남의 연애 상대는 잘 알아보면서도 정작 자신의 상대를 선택할 때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재미있고 성격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에게 끌린다며 “바람둥이 기질 있는 사람을 좋아한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상형으로는 데이비드 베컴을 꼽아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라디오 진행 10주년을 맞은 김영철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라며 김국진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김구라와 유세윤, 장도연 등은 이미 라디오에 출연했지만 김국진은 아직 함께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강호동과 유재석에게도 출연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던 뒷이야기를 전한 그는 김국진으로부터 “생각해 볼게”라는 답변을 얻어 기대를 키웠다.

김영철은 최근 두 시간 동안 ADHD 검사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검사 결과 ADHD는 아니었지만 강박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대화가 지루해질 것 같으면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거나 성대모사를 하는 습관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균성은 김영철의 표정과 발성을 그대로 흉내 냈고, 자신의 모습이 재현되는 것을 지켜본 김영철의 반응이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영화감독 김병우와 결혼한 함은정은 바쁜 일정 속에서 치른 결혼식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하루를 비워 결혼식을 진행한 탓에 당일 기억이 선명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수지맞은 우리' 이후 모친상을 겪었고, 이어 '여왕의 집'과 '첫 번째 남자' 촬영까지 이어지면서 결혼 준비에 쓸 수 있는 시간은 한 달 남짓에 불과했다.

결혼을 앞두고 다리 부상까지 겹쳐 무릎 보호대를 착용해야 했던 사연도 공개됐다. 함은정은 결혼식 전날만큼은 촬영을 빼달라고 요청해 하루 동안 관리를 받은 뒤 웨딩드레스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식 다음 날 오전 7시에는 다시 촬영장에 모여야 했다고 밝혀 바쁜 일정을 실감하게 했다. 결혼식에는 윤다훈, 주지훈, 이지아, 하정우, 박해수 등 여러 배우가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남편 김병우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정을 느꼈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처음 만난 뒤 두 번째 술자리부터 상대가 계속 신경 쓰였다는 함은정은 당시의 감정을 “세포가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고, 마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한 연애를 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남편을 ‘굿 리스너’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티아라 활동 당시의 추억도 소환했다. 해외 공연이 늘어나면서 대표곡 '보핍보핍'의 애교를 다시 선보일 일이 많아졌다는 함은정은 무대에서 착용했던 고양이 털장갑의 비화도 공개했다. 방송 직전 김광수 사장이 인터넷에서 구매한 손가락 네 개짜리 장갑을 갑작스럽게 착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미 다섯 손가락을 활용한 안무를 연습한 상태였던 데다 장갑 때문에 마이크까지 미끄러워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를 ‘애증의 장갑’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30일 배우 유하진과 결혼을 앞둔 강균성은 14세 연하인 예비 신부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9년 전 잠시 썸을 탔지만, 당시 37세였던 강균성은 23세였던 유하진과의 나이 차이에 부담을 느껴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대화가 잘 통하면서 관계를 발전시켰고, 올해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해 결혼을 약속했다.

짧은 교제 기간으로 인해 제기된 혼전임신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강균성은 혼전임신은 사실이 아니라며 예비 신부와 같은 생각으로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순결 서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유하진과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결혼 후 맞이할 ‘진정한 허니문’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프러포즈를 준비한 과정에서는 로맨틱한 면모가 드러났다. 예비 신부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프러포즈를 받길 바랐던 강균성은 거짓말로 유하진을 미용실에 보내 시간을 확보한 뒤 미니 드레스를 준비하고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예능에서 화제를 모았던 단발머리 시절도 다시 등장했다. 강균성은 2015년 단발머리로 활동할 당시에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큰 웃음을 얻고 광고까지 촬영했지만, 이듬해 머리를 자른 뒤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만큼 웃기지 않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단발 가발을 다시 착용하자 출연진은 “그래! 이거야!”라고 환호했다. 강균성은 당시의 개인기까지 재현하며 과거의 예능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출연진 네 명의 서로 다른 일상과 솔직한 고백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냈다. 외모 관리와 연애, 결혼 준비, 개인적인 고민까지 다양한 소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출연진 각자의 개성을 부각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는 21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김영범, 최준용, 강이슬,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나마디 조엘 진이 출연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의 거침없는 질문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토크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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