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뒤,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3종은 네 인물 사이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 변화를 각기 다른 분위기로 담아냈다. 변치 않을 것 같았던 사랑의 맹세와 새로운 여인을 향한 관심, 황후의 마음을 흔드는 대담한 구애가 대비를 이루며 앞으로 펼쳐질 예측불허의 로맨스와 황실의 변화를 예고한다.
먼저 동대제국의 황제 소비에슈와 황후 나비에의 포스터에는 서로 손을 맞잡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강렬한 눈빛은 제국을 이끄는 황제 부부의 위엄을 드러낸다. 여기에 “어떤 일이 있어도 나의 아내는 당신 뿐이야”라는 문구가 더해져 나비에를 향한 소비에슈의 확고한 믿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약속과 달리 두 사람의 관계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소비에슈의 맹세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비에슈와 라스타의 포스터는 또 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여준다. 라스타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소비에슈의 눈빛에서는 점차 깊어지는 마음이 드러난다. “넌 정말 손이 많이 가는구나”라는 문구는 무심한 듯 다정한 말투 속에 담긴 각별한 관심을 표현한다. 나비에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던 소비에슈의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모든 것을 가진 황제가 또 다른 사랑까지 손에 넣으려는 욕망을 엿보게 한다.
반면 하인리와 나비에의 포스터는 두 사람 사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인리의 얼굴을 감싼 나비에와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은 하인리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특별한 교감을 드러낸다. 특히 “나를 애인으로 만들어요, 보란듯이”라는 문구는 나비에를 향한 하인리의 과감한 고백을 담아내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원할 것 같던 맹세가 흔들리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가운데, 각기 다른 욕망과 감정으로 얽힌 네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랑과 권력, 욕망이 교차하는 ‘재혼 황후’는 오는 11월 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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