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김혜자, 15일 예정 '여전히 찬란하게' 무대 인사 부득 불참 "컨디션 난조"

연예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PM 02:47

김혜자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혜자가 예정됐던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감독 송일곤)의 무대인사에 불참했다.

'여전히 찬란하게' 측은 15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인 언론배급시사회 직전 "언론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만, 상영 전 무대인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여전히 찬란하게'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혜자의) 컨디션 난조로 부득이 무대 인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자는 '여전히 찬란하게'의 시사회 상영 전 무대인사를 하기로 돼 있었다. 통상 언론배급시사회 이후에는 감독과 주연 배우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리지만, 김혜자의 경우 고령을 감안해 무대인사로 갈음하려 했던 상황이다.
김혜자 자필 편지/ '여전히 찬란하게' 제공
1941년 10월 25일생으로 현재 만 84세이자 세는 나이 86세인 김혜자는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기침하고 부축받는 모습으로 포착돼 많은 팬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여전히 찬란하게' 측은 김혜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단순한 감기 기운"이라고 표현했다.

'여전히 찬란하게' 측은 이날 영화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전하는 김혜자의 자필 편지를 전달했다. 해당 편지에서 김혜자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우리가 기억하지 않으면 정말 잊히는 것이 있다, 그런데 잊지 않고 마음에 품고 있으면 아주 오래전 작은 일도 다시 우리를 비춰줄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 오늘 이 영화를 보시고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빛 하나가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전히 찬란하게'는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김혜자가 '길'(2017) 이후 약 9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신작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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